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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비핵화 협상 진전에 따라 대북 인도적 지원 확대 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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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승인 : 2019. 09. 24.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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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뉴욕 유엔사무국서 구테흐스 사무총장 접견
"유엔 역할 남북·북미정상회담으로 이어져 3차 북미정상회담 앞둬"
구테흐스 "한, 노후 화력발전소 사례, 전 세계 확산·공유 기대"
문 대통령, 유엔 사무총장 면담
문재인 대통령과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23일 오후(현지시간) 뉴욕 유엔사무국에서 기념촬영 후 면담장으로 이동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북한 비핵화 협상 진전에 따라 북한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미 뉴욕 유엔사무국에서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을 접견한 자리에서 대북 인도지원과 관련, “세계식량계획(WFP)과 유니세프에 800만 달러를 공여했고, WFP를 통한 쌀 5만t 지원을 추진 중”이라며 “향후 비핵화 진전에 따라 더욱 확대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또 “(2017년) 제프리 펠트만 유엔 사무차장의 방북과 유엔의 올림픽 휴전결의 채택은 평창 동계올림픽을 역사적 평화올림픽으로 이끈 첫걸음이었다”며 “이런 유엔의 역할이 남북회담, 북·미 회담으로 이어져 이제는 3차 북·미 (정상)회담을 눈앞에 두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향한 유엔의 역할이 계속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에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모든 분야에서 한국의 협력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신기술·대북인도지원·지속가능발전목표 등은 물론 남북 및 북·미 간 대화에 이르기까지 문 대통령의 역할과 노력에 깊은 사의를 나타냈다고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에서 전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또 “한·중·일 모두 전력수급에서 석탄의 비중이 높다”며 “향후 석탄발전을 재생에너지로 바꾸는 등 탄소배출량을 줄이는 데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우리 정부는 출범과 동시에 석탄화력발전소 신규건설을 전면 중단했다. 더 나아가 2021년까지 노후 석탄화력발전소 6기를 폐기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감사의 뜻을 전하며 “중국·일본과 논의할 때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한국의 사례가 전 세계로 확산·공유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내년 한국에서 개최할 녹색성장 및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P4G) 정상회의에 구테흐스 사무총장의 참석을 요청했다.

문 대통령과 구테흐스 사무총장 간 면담을 이번이 다섯번째다.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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