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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국악원 무용단은 내달 10∼11일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무용극 ‘처용’을 선보인다.
남녀의 삼각관계를 다룬 처용 설화는 많은 예술가들의 영감을 불러일으키며 다양한 예술장르로 변모해왔다.
이번 공연은 용서로 완벽한 복수를 이룬 ‘처용’과 사악한 욕망의 ‘역신’, 처용을 사랑한 가상 인물 ‘가야’를 중심으로 흘러간다.
전통을 변용한 새로운 창작 안무와 미디어 아트의 입체적 만남을 시도한다. 객석과 무대의 경계를 흐리는 화려한 영상, 가상 세계를 현실 공간으로 흡수하는 무용수들의 에너지가 조화를 이룬다.
지난 3월 취임한 국립국악원 무용단 박숙자 예술감독의 첫 작품이다.
박숙자 예술감독은 “전통예술은 박물관에 보관된 보물이 아니라 생물이 돼야 한다”며 “신라 시대부터 세월의 흐름 따라 모습을 달리해온 처용을 소재로 첨단기술과 만나 전혀 새로운 처용의 이야기를 담아내고자 했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