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신저 전 국무장관 "중국, 결코 한반도 진공상태 수용하지 않을 것"
"북 비핵화에 중국의 지원 기대 억제해야"
"중러, 전통적 세계 패권 추구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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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매티스 전 미국 국방부 장관의 연설문 비서관을 지낸 가이 스노드그래스는 29일(현지시간) 출간된 신간 ‘현상 유지: 매티스 장관과 함께 한 트럼프의 펜타곤 내부’에서 키신저 전 장관이 지난해 6월 18일 국방부에서 열린 국방정책 관련 회의에서 중국이 북한 비핵화 지원에 적극 나설 것이라는 미국의 기대를 억제해야 한다는 취지로 말했다고 전했다.
이 회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 제1차 6·12 싱가포르 정상회담 며칠 후이자, 매티스 전 장관의 취임 후 첫 중국 방문을 열흘 가량 앞둔 시점에 개최됐다.
키신저 전 장관은 “중국은 1950년대의 불안정성을 회상할 때 결코 한반도에서 진공상태를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며 매티스 당시 장관에게 북한의 비핵화를 위한 중국의 지원에 관한 한 기대를 억제할 필요가 있다고 주의를 환기시켰다고 저서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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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키신저 전 장관은 중국과 러시아의 세계 패권 추구 여부와 관련, “그들은 적어도 전통적 의미에서 세계 제패를 좇고 있는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는 중국의 남중국해 인공섬 건설,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해상 실크로드) 정책 등 일련의 행보가 미국의 패권을 넘보려는 것이라는 일반적 평가와 다른 것이다.
키신저 전 장관은 1971년 극비리에 중국을 방문해 다음 해 리처드 닉슨 대통령과 마오쩌둥(毛澤東) 주석과의 첫 미·중 정상회담을 성사시킨 주역이다. 이후 미·중은 1979년 1월 1일 국교를 정상화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