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진영, 민주화 시위 청년 후보 옹립, 친중파와 대결구도
입법회 의원·행정장관 선거에도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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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 민주진영은 25일 4시 현재(현지시간) 전체 의석 452석의 과반수에 육박하는 최소 207석을 확보, 18석에 그친 친중파 진영을 압도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선거 전 의석 분포는 범민주 진영은 민주당이 37석, 신민주동맹이 13석 등 118석으로 친중파 진영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친중파 진영은 민주건항협진연맹(민건련) 115석 등 327석을 차지하는 등 18개 구의회에서 절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민주화 시위가 격화, 반(反)중 정서가 확산되면서 범 민주진영이 과반수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범 민주진영을 민주화 시위에 참여한 청년들을 후보로 옹립해 모든 선거구에서 친중파와 대결 구도를 만들었다.
이번 선거는 지난 6월 8일 범죄인 인도법(송환법) 반대 100만명 행진을 계기로 홍콩에서 전면적인 민주화 요구 운동이 벌어진 이후 진행되는 첫 선거라는 점에서 역대 구의원 선거와는 정치적 위상이 완전히 다른 차원의 선거로 평가된다.
아울러 이번 선거는 차기 행정장관 선거를 위한 전초전의 의미도 갖는다.
452명 구의원 중 117명은 홍콩 행정장관을 선출하는 1200명의 선거인단에 포함된다. 117명의 선거인단은 구의원 선거에서 이긴 진영이 독식한다.
이 때문에 이번 투표에는 약 294만명이 참여, 잠정 투표율 71.2%로 1997년 중국 반환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 지금까지 최고 기록은 220만여명이 참여했던 2016년 입법회 의원(국회의원) 선거 때다.
4년 전 구의원 선거 때는 47.0%였다.
이날 선거를 위해 등록한 유권자도 413만명으로 2015년 369만명보다 크게 늘었다.
이번 선거에서 범민주 진영이 승리하면 이는 내년 홍콩의 국회의원에 해당하는 입법회 의원 선거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