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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이란 미국에 보복시 이란 실제 의사 결정권자 공격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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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승인 : 2020. 01. 06.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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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가혹한 보복' 선언에 폼페이오 미 국무 "위협 초래 의사 결정권자에 대응"
"미군, 이란 내부 공격 시, 무력분쟁 법률 의기 합법적으로 이뤄질 것"
"트럼프 대통령 탄핵, 이란북한 대담하게 만들지 않아"
Iraq US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은 5일(현지시간) 이란이 미국에 보복하면 이란의 실제 의사 결정권자에 대한 보복 공격을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사진은 미국 7해병대 2대대 소속 미 해병이 전날 이라크 바그다드주재 미국대사관에서 모래주머니를 나르는 모습./사진=미 해군 제공 AP=연합뉴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은 5일(현지시간) 이란이 미국에 보복하면 이란의 실제 의사 결정권자에 대한 보복 공격을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란이 군부 실세인 거셈 솔레이마니 이란 혁명수비대 쿠드스군 사령관이 미군의 드론 공습으로 사망한 것에 대해 ‘가혹한 보복’을 선언한 데 대해 “나쁜 결정을 내리지 않기를 바란다”며 위협을 초래하는 “실제 의사 결정권자들에 대해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CNN·폭스·ABC·CBS·NBC 방송에 잇따라 출연해 버락 오바마 행정부가 이란 자체보다 무의미하게 이란 대리인들에 초점을 맞췄다고 비판하며 미국의 대응 전략은 이란 의사 결정자들을 겨냥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실제 의사 결정자들, 이란의 위협을 초래하는 사람들에 대응할 것”이라며 “우리가 한 일을 수행하는 데 필요한 모든 권한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CNN의 ‘스테이트 오브 더 유니언’ 인터뷰에서 “이란 지도부가 나쁜 결정을 내린다면 우리는 큰 힘과 기운으로 대응할 것”이라며 “그들이 그렇게 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폼페이오 장관의 언급은 이란과 이란 지원 또는 친이란 무장세력들이 미국에 대한 보복을 공언하고, 실제 이슬람 무장단체 알샤바브가 케냐 미군기지를 공격, 미국인 3명이 사망하는 등 보복 공격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이 이란의 최고지도부에 대한 저격 공습을 감행할 수 있다고 경고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경우 미국과 이란은 사실상 전면전에 돌입하게 되고, 중동 지역은 전쟁에 휩싸일 것으로 예상된다.

폼페이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은 5일(현지시간) 이란이 미국에 보복하면 이란의 실제 의사 결정권자에 대한 보복 공격을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사진은 폼페이오 장관(가운데)이 지난달 30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휴가를 보내고 있는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마크 에스퍼 국방부 장관·마크 밀리 합동참모본부 의장과 함께 이라크·시리아 관련 성명을 발표하는 모습./사진=마러라고 AP=연합뉴스
◇ 폼페이오 국무장관 “미군, 이란 내부 공격 시, 무력분쟁 법률 의기 합법적으로 이뤄질 것”

폼페이오 장관은 이란이 보복하는 경우 이에 대응해 만약 미군이 이란 내부를 공격한다면 그러한 공격은 무력분쟁 법률에 따라 합법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시스템 안에서 행동할 것”이라며 “우리는 항상 그래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솔레이마니 사령관 제거의 합법성을 강조했다.

그는 솔레이마니 사령관 제거로 세계는 더 안전해졌고, 그에 대한 공습은 합법적이고 올바른 결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ABC ‘디스 위크’와 인터뷰에서 “미국의 정보 평가는 명확했다. 조치를 취하지 않았으면 더 큰 위험을 초래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그(솔레이마니)는 미국에 맞서 적극적인 음모를 꾸미고 있었고, 미국인의 생명을 위험에 빠뜨리고 있었다”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솔레이마니가 미국을 상대로 벌여온 테러를 막기 위해 올바른 결정을 내렸다”고 강조했다.

그는 “모든 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고위 지도자들 사이에 회의론은 없었다”면서 정보당국 평가에서는 솔레이마니 사령관이 음모와 계획, 테러 작전을 계속하도록 용납하는 행동이 더 큰 위험을 초래한다는 것을 분명히 했다고 설명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폭스뉴스 선데이’와 인터뷰에서는 이란이 미군을 보복 공격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라크 의회는 솔레이마니 사령관 이후 미군 철수를 요구한 데 대해 미군이 이라크에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은 이라크에 약 5200명을 포함해 이 지역에 약 6만명의 병력이 있다고 AFP는 전했다.

아울러 폼페이오 장관은 폭스뉴스에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이 추진되는 상황이 북한이나 이란과 같은 적들을 대담하게 만든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일부 분석가들은 트럼프 대통령 탄핵이 이란과 북한 같은 적들이 그에게 맞설 수 있다고 생각하도록 대담하게 만들었다고 말한다. 당신은 우리의 적들 중 일부가 대통령이 탄핵 시도 때문에 더 취약하다고 여긴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그렇지 않다”며 “트럼프 대통령과 우리 행정부는 우리가 위험을 발견하는 모든 곳에서 미국인들을 보호하기 위해 옳은 일을 하리라는 것을 우리의 적들이 안다고 나는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란이 미국에 보복 공격을 예고하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달 28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된 노동당 제7기 5차 전원회의에서 ‘충격적인 실제행동’으로 ‘새로운 전략무기’를 선보일 것이라고 한 것이 리더십 ‘약화’를 초래할 수 있는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추진과 관련이 있다는 지적을 부인한 것으로 해석된다.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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