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페라 ‘까마귀’는 1997년 외환 위기로 국제통화기금(IMF) 지원까지 받아야 했던 사태를 정조준한 작품이다.
외환 위기 여파로 하루하루를 힘들게 보내던 가족은 어느 날 동반 자살을 계획한다. 아직 나이가 어린 막내만은 살리고 싶은 마음에 부모는 놀이공원에 그를 놓고 온다. 하지만 동반 자살은 실패로 끝나고 가족들은 힘겨운 시간을 보낸다.
어려움을 견뎌낸 그들은 마침내 행복한 시간을 맞이한다. 2층 양옥집을 갖게 되고 첫째 딸과 둘째 아들 모두 훌륭하게 성장한다. 놀이공원에 놓고 왔던 막내도 13년 만에 집에 돌아온다. 이제 다시 행복해지기만 하면 되는 가족. 하지만 돌아온 막내는 가족에게 위협적인 존재로 돌변한다.
고연옥이 글을, 공혜린이 곡을 썼다. 이강호 라벨라오페라단장이 예술감독을 맡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