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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책]우리는 피임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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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혜원 기자

승인 : 2020. 02. 02.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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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모든 피임법과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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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임이 여성 권리로 인식되기까지 과정, 고대부터 존재한 갖가지 피임 방법, 낙태와 인공유산에 대한 법적·철학적·사회적 검토를 담은 책 ‘우리는 피임을 모른다’가 출간됐다.

임신을 제한하고 회피하는 노력은 인류의 시작과 함께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고대 헤브라이인들은 풀뿌리와 나무껍질을 달여 탕약을 만들어 먹었고 고대 그리스에서는 수양버들 잎을 끓인 물과 금속을 달인 물을 마셨으며 고대 이집트인들은 악어 똥을 질 삽입제로 사용했다. 9세기 이슬람권에서는 배추와 코끼리 똥 등 피임 목적의 질 내 삽입제로 사용한 물질이 17가지나 됐다. 그러나 이 같은 전근대적 피임 도구들은 원하는 효과를 내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많은 경우 여성의 몸을 망쳤다.

콘돔이 처음 발명된 것은 18세기 초로 당시에는 양의 맹장이나 리넨이 재료였다. 1844년 찰스 굿이어의 가황고무 발명으로 콘돔의 대량 생산이 가능해졌으며 오늘날 사용되는 라텍스 제품에 근접한 콘돔이 만들어진 것은 1930년대다.

현대 의학의 발전과 함께 사전 경구피임약, 주사용 피임제, 자궁 내 장치, 살정제 등 피임을 위한 기구와 약 등이 많이 등장했지만 아직은 콘돔이 가장 안전하고 확실한 피임법이라고 저자는 설명한다.

전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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