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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베이성 방문자 입국 제한, 정부 “중국과 외교 마찰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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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원 기자

승인 : 2020. 02. 03.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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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향후 외교 일정 협의채널 통해 조정"
질문에 답하는 강경화 장관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확대중앙사고수습본부 브리핑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
정부는 오는 4일부터 2주 내에 중국 후베이성을 방문하거나 체류한 적이 있는 외국인의 입국을 전면 금지하기로 결정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국내 유입을 막기 위한 특단의 대책으로 보인다. 정부는 중국과의 외교적 마찰 우려에 대해선 선을 그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확대중앙사고수습본부 브리핑에서 “우한 교민들 귀국 조치를 포함해 (한·중 간) 굉장히 소통이 잘 되고 있다”며 “외교 마찰이 있다고 하는 것은 좀 어폐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중국도 지금 이런 긴급 상황에서 대응하고 우리도 국내적으로 대응하면서 서로 상당히 소통을 잘하고 있다”며 “우리의 이런 조치에 대해서는 수시로 (중국에) 설명하고 통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 장관은 이어 “지금 마찰이 있다고 하는 것은, 전혀 그런 상황이 아니라고 말씀드리겠다”고 강조했다.

다만 강 장관은 “양국 간 인적교류가 위축이 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고 또 중국에서 활동을 하고 있는 우리 기업의 환경이 위축이 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경제부처에서 총영사관을 통해서 상황을 파악 하면서 필요한 지원 대책을 마련 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양국 간 외교일정에 대해 “이미 계획된 외교 일정은 차질없이 추진한다는 합의가 있다”며 “앞으로 만들어나갈 중요한 외교 일정은 협의 채널을 통해 계속 조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중국 정부 관계자들이 시진핑 중국 주석이 올해 한국을 국빈 방문할 것이라고 밝힌 가운데 그 시기가 오는 4월 쯤이 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다만 현재 중국 전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와의 전쟁을 치르고 있어 시 주석의 4월 방한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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