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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장인물들은 모두 잊힌 듯 아무렇지 않게 일상을 살아가지만, 삶의 곳곳에 있는 것들이 가라앉았던 기억을 흔들어 놓는다. 극은 관련자들이 사건을 어떻게 인식하고, 사건의 책임은 누구에게 있는가 묻는다.
성에 대한 직접적인 묘사를 하지 않고 은유적 묘사와 아이러니한 상황을 통해 실제 사건이 발생한 2004년과 2020년을 교차하며 극을 풀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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