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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기의 제왕’ 파이프 오르간과 떠나는 여정...‘오르간 오딧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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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혜원 기자

승인 : 2020. 02. 12.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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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콘서트홀, 올해 세 차례 걸쳐 공연...첫 무대는 25일 ‘오르간 오르페우스’
박준호
오르가니스트 박준호./제공=롯데콘서트홀
파이프 오르간은 여러 개의 선율을 동시에 연주할 수 있어 다양한 음색으로 ‘악기의 제왕’이라 불린다.

장엄하고도 섬세한 음색을 지닌 파이프 오르간 선율을 해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롯데콘서트홀의 ‘오르간 오딧세이’가 올해도 관객을 찾아온다.

지난 2017년 시작된 ‘오르간 오딧세이’는 흔치 않은 파이프 오르간 연주를 감상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해설을 통해 악기의 역사와 구조에 대해 이해하고, 악기 내부까지 속속들이 관찰할 수 있는 음악회다.

올해는 그리스 신화와 영화, 동화를 바탕으로 더욱 풍성하게 꾸민다. 오는 25일 ‘오르간 오르페우스’, 7월 28일 ‘오르간 인터스텔라’, 12월 22일 ‘크리스마스 오르간’을 주제로 세 차례에 걸쳐 열린다.

25일 열리는 첫 무대는 오르가니스트 박준호와 유튜브 ‘김지윤의 라이프 스테이지’ 채널을 운영 중인 바이올리니스트 김지윤이 함께 꾸민다.

그리스 신화 오르페우스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내용으로 꾸며진다. 사랑하는 이의 죽음을 맞고 그를 살리기 위해 저승으로 내려가는 오르페우스 이야기가 음악과 함께 펼쳐진다.


김지윤
바이올리니스트 김지윤./제공=롯데콘서트홀
7월 28일 공연되는 ‘오르간 인터스텔라’는 영화를 비롯, 다양한 장르를 통해 대중들에게 익숙한 곡들을 오르간과 피아노의 조합으로 재구성한다.

오르간은 건반을 누르고 바람이 계속해서 공급되면 무한대로 소리를 지속시킬 수 있는 특성을 지닌다. 오르간에 종교적인 색채와 성스러운 이미지가 담겨 있는 이유는 오랫동안 교회에서 사용된 역사적 성격 외에 이와 같은 음의 영속성 때문이기도 하다. 오르간과 달리 피아노는 같은 건반악기지만 변화무쌍한 소리 전환이 가능하다. 공연에서는 오르간과 피아노의 결합을 통해 음향적으로 상호보완을 이루는, 보다 풍부한 앙상블을 선보인다.

12월 22일 선보이는 ‘오르간 크리스마스’는 동화 속에 담긴 다양한 성탄절 이야기를 오르간 연주와 함께 조화롭게 엮어 선보인다.

롯데콘서트홀 관계자는 “파이프 오르간은 개인적으로 소유하기 어렵고 쉽게 접할 기회도 없는 악기”라며 “건물 3층의 높이에 설치된 5000여개의 파이프와 복잡한 장치들이 움직이는 모습을 보며 화려한 조명과 함께 퍼져 나오는 신비한 음색에 귀를 기울이다 보면 파이프 오르간이라는 거대하고도 성스러운 악기의 매력에 빠져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콘서트 가이드가 파이프 오르간 내부로 들어가, 이원 생중계 방식으로 오르간 내부를 대형 스크린을 통해 보여주는 것은 탄성을 자아내는 특별한 볼거리”고 덧붙였다.

공연은 6세 이상 관람 가능하다.

전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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