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앱 2.0 공개
신용카드 서비스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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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는 이날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현재까지의 성과와 올해 목표를 공개했다. 이용우 전 대표 총선 출마로 단독 대표가 된 윤호영 대표는 은행을 생각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곳이 되겠다는 ‘카뱅 퍼스트’를 슬로건으로 삼았다. 이를 위해 조직개편과 법인명 변경, 플랫폼 비즈니스 확대, IPO 등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대표는 “카카오뱅크는 모바일 앱 채널을 통한 언택트 은행으로, 백화점식으로 많은 상품을 내놓지는 않지만 모든 상품과 서비스는 최고의 편의성과 경쟁력 있는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며 “고객들은 금융이 필요할 때 가장 먼저 카카오뱅크를 떠올릴 수 있게 하기 위해 다양한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가장 관심이 몰린 IPO는 하반기부터 실무적 준비를 시작할 방침이다. IPO를 실시하면 자본시장으로부터 투자를 받을 수 있어 사업 확장도 가능하다. 윤 대표는 “카카오뱅크는 지속 성장을 위해 보다 많은 투자가 필요하며, 자산 증가에 따른 규제 자본 준수를 위해 기업공개를 추진할 예정”이라며 “투자 회수 목적이 아닌 지속 성장을 위한 자본 확충 목적”이라고 밝혔다.
다만 시장 환경 등 여러 변수가 있어 확실한 IPO 시점은 공개하지 않았다. 또 시장과의 소통을 위해 1분기부터 분기 성과를 별도로 공시한다는 계획이다.
카카오뱅크 직원은 2017년 7월 출범 당시 300명으로 시작해 현재 800명까지 늘었다. 인터넷전문은행 1호인 케이뱅크가 자본확충 문제로 영업이 중단되면서 임직원이 줄어든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카카오뱅크는 모바일 앱 기획을 맡은 채널 파트는 서비스 팀으로, 상품 파트는 비즈니스 팀으로 확대 개편하고 모든 업무 단위를 ‘팀’으로 설정하기로 했다. 또 법인명도 한국카카오은행에서 카카오뱅크로 변경한다.
플랫폼 비즈니스도 확장할 계획이다. 윤 대표는 “지난해 주식계좌개설 신청 서비스와 연계대출을 통해 플랫폼 비즈니스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제휴 신용카드도 플랫폼 비즈니스 맥락이며 오픈뱅킹도 상반기 말에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신한카드, KB국민카드, 삼성카드, 씨티카드와 협업해 각각 다른 혜택을 담은 총 4종의 제휴 신용카드도 이날 선보였다.
우일식 제휴 신용카드 TF장은 “카드 발급사를 숨긴 PLCC 적용시 고객이 각 카드사에 따른 혜택을 구분하지 못하는 불편을 겪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4곳의 카드사와의 제휴를 통해 고객에게 다양한 혜택을 소개하는 한편 대표 캐릭터는 라이언을 내세워 카드사별 특색을 반영한 디자인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부터 카카오뱅크 앱도 2.0버전으로 업그레이드 한다. 신선영 앱개편 TF장은 “고객이 0명으로 시작했던 카카오뱅크 앱 1.0과 다르게 2.0에서는 1000만 고객을 염두에 두고 고객들이 편의성을 늘리는 방향을 보여줬다”며 “디자인적으로나 큰 개편은 없지만 좀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고 신속하게 금융 서비스를 접할 수 있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기술연구소도 2021년 출범시킬 계획이다. 윤 대표는 “카뱅 임직원 40%가 기술인재로, 카뱅은 기술 중심 은행”이라며 “기술연구소는 금융위원회로부터 혁신금융서비스 승인을 받았고, 비대면 금융환경에 최적화된 기술을 개발하고 테스트해 금융서비스에 적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카카오뱅크는 카카오의 다른 회사들과도 시너지를 강화할 방침이다. 카카오페이와 카카오뱅크 간의 계좌 연계 프로세스를 간소화하고, 단계적 서비스 연결 방안을 마련해 카카오 자회사간 장벽을 낮출 계획이다.
윤호영 대표는 “카카오뱅크의 순이익 규모는 대형 은행에 비하면 매우 작지만 지난해 흑자를 내면서 수익을 통해 주요 비용을 감당할 수 있게 됐다”며 “이제 만 3년이 안된 모바일 은행이므로 더 크게 성장하고 싶다. ‘고객’을 중심에 두고 새로운 가치 창출로 혁신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