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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보다 괜찮네’…1분기 양호한 실적에 금융주 ‘상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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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선 기자

승인 : 2020. 04. 27.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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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17% 상승하며 올 들어 최대폭 상승
신한·KB·우리도 상승세
시장 컨센서스 상회하는 실적에 '외국인·기관 순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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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지주사 어닝 시즌에 맞춰 금융주가 27일 큰 폭으로 상승했다. 올해 들어 하락세를 면치 못했던 금융주가 오랜만에 반등했다. 시장이 예상했던 것보다 1분기 실적 하락폭이 적었고, 그간 주가가 저평가됐다는 분석이 나왔던 터라 실적 공개와 함께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도 금융주를 사들이면서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이날 종가 기준으로 하나금융지주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17%가량 올랐다. 올해 들어 가장 큰 상승폭이다. 하나금융 외에도 금융주 주가는 전반적으로 오름세였다. 신한지주는 전날 대비 10%, KB금융은 9%, 우리금융도 6% 오르며 장을 마쳤다.

금융지주사 주가가 오른 것은 1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나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에 더해 그간 주가가 과도하게 저평가됐다는 시각이 나왔던 터라 어닝시즌에 맞춰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23일 KB금융을 시작으로 신한·하나금융(24일), 우리금융(27일)이 올해 1분기 실적을 발표했는데, 대부분 시장 전망치를 넘어서는 순이익을 기록했다.

가장 주가 상승폭이 컸던 하나금융의 경우 1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0.3% 증가한 6570억원이었다. 신한금융은 순이익 규모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지만 전년 동기 대비 1.5% 늘어나면서 성장세를 이어갔다.

KB금융과 우리금융은 순익이 감소했지만, 감소 폭이 시장이 예상했던 것보다 적어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날 금융주는 외국인과 기관이 오랜만에 매수세로 돌아섰고, 그간 매수해오던 개인은 차익실현을 노려 매도에 나섰다.

외국인은 하나금융 310억원, KB금융 387억원, 신한금융 299억원, 우리금융 주식을 8억원어치 순매수했다. 기관도 하나금융 103억원, KB금융 348억원, 신한지주 194억원, 우리금융을 67억원가량 순매수했다.

최정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양호한 1분기 실적을 감안할 때 2~3분기에도 은행 실적은 컨센서스를 상회할 가능성이 높다”며 “정부의 지원 대책 등을 감안하면 당장 충당금이 오를 개연성은 크지 않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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