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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화의 재발견”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판화, 판화, 판화’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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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혜원 기자

승인 : 2020. 05. 14.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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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6일까지...국내 현대판화 작가 60여명 100여점 소개
김인영, 매끄러운 막
김인영의 ‘매끄러운 막’./제공=국립현대미술관
판화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고 판화의 매력을 재발견하는 데 주력한 전시가 열린다.

국립현대미술관은 국내 현대판화 작가 60여명의 100여점을 소개하는 ‘판화, 판화, 판화’전을 14일부터 8월 16일까지 과천관에서 선보인다.

국립현대미술관이 판화 장르만 모아 여는 대규모 기획전은 2007년 이후 13년 만이다.

이번 전시는 국내 판화 거장들의 대표작을 연대기 순으로 보여주는 교과서적 전시가 아니다. 김상구, 김형대, 오윤, 황규백 등 대표 작가들의 작품과 함께 현재 활발히 활동 중인 젊은 작가들의 최근작을 만날 수 있다.

김구림의 1974년작 ‘걸레’처럼 “이런 것도 판화인가”라는 반응이 나올만한 작품들로 판화의 다양성과 실험성, 판화만의 고유한 매력을 보여준다.

시대나 작업 방식 등으로 묶지 않고 인쇄문화와 판화의 관계를 나타낸 ‘책방’, 사회적 이슈와 판화의 만남을 다룬 ‘거리’, 다양한 판화 기법을 소개하는 ‘작업실’, 동시대 미술 장르로 확장된 판화를 다룬 ‘플랫폼’ 등으로 구성했다.

푸른색 스테인리스스틸 판에 이미지를 찍은 송번수의 ‘판토마임Ⅲ’(1972), 세필로 그린 듯 낙엽을 정밀하게 묘사한 이영애 ‘내 날개 아래 바람1’(1995) 등 다양한 기법 작품을 조명한다.

이번 전시는 미술 장르를 확장하고 장르 간 균형을 맞추기 위한 노력의 하나로 덕수궁관에서 개막한 ‘미술관에 서(書): 한국 근현대 서예전’에 이어 마련됐다.

전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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