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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박상학측 살포 전단, 북한으로 넘어간 것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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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원 기자

승인 : 2020. 06. 23.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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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에 떨어진 대북전단 수거하는 경찰
지난 22일 밤 경기 파주에서 탈북단체가 보낸 대북전단 살포용 풍선이 23일 홍천군 서면 마곡리 인근 야산에 떨어져 경찰이 수거하고 있다. / 연합뉴스
통일부는 23일 탈북민 단체 자유북한운동연합이 살포한 대북전단과 물품 중 실제 북한으로 넘어간 것은 없는 것으로 파악한다고 밝혔다.

통일부는 이날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 측이 구매한 준비물자 내역과 22∼23일의 풍향 등 제반 상황을 감안할 때 북측 지역으로 이동된 전단은 없는 것으로 파악한다”고 말했다.

앞서 박 대표는 전날 밤 11∼12시 사이 경기 파주시 월롱면 덕은리에서 단체 회원 6명이 대북전단 50만장과 소책자 500권, 1달러 지폐 2000장, SD카드 1000개를 20개의 대형 풍선에 매달아 살포했다고 주장했다.

통일부는 박 대표의 주장이 “정황상 신뢰도가 낮다고 본다”고 말했다. 박 대표 측은 경찰이 풍선 부양용 수소가스를 압수하는 등 단속을 강화해 수소가스 확보가 어려워지자 풍선 1개를 부양할 수 있는 수준의 헬륨가스를 구매한 것으로 파악됐다.

정부에 따르면 자유북한운동연합이 살포한 풍선이 파주에서 동남쪽으로 70㎞ 떨어진 강원 홍천에서 발견됐으나, 박 대표가 살포했다고 주장한 소책자나 달러 지폐, SD카드 등은 발견되지 않았다.

통일부는 “박 대표 측이 대북전단·물품 등에 대한 살포 시도를 지속하고, 허위 사실로 남북 간 긴장을 고조시키고 지역주민들의 생명·안전을 위협한 데 대해 엄중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관계기관이 박 대표 측의 사무실과 주거지를 강력히 단속할 것이며 필요한 모든 조치를 강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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