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때문에 기존 패션기업들과의 차별화가 흥행 관건이다. 최근 스포츠의류 관련 시장이 크게 성장했지만 그만큼 기성 스포츠 브랜드와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또 주가매출비율(PSR)로 기업가치를 산정하면서 공모가가 다소 높아져 최근 패션업종에 대한 관심이 줄어든 시장에서 어떤 평가를 받을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28일 브랜드엑스는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브랜드 연구개발 및 마케팅 노하우를 기반으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7년 설립된 브랜드엑스는 레깅스 등 스포츠의류 브랜드인 ‘젝시믹스’를 기반으로 매년 2배 이상의 매출 성장을 이뤘다. 위생 제품이나 가정간편식, 다이어트 식품 등으로 브랜드를 확장하고 있지만 전체 매출의 75%가 젝시믹스로부터 나온다.
젝시믹스는 단순 스포츠 의류가 아닌 일상에서도 편하게 입을 수 있는 ‘애슬레저 룩’을 표방하고 있다. 글로벌 패션업계 뿐만 아니라 최근 국내에서도 애슬레저 룩 수요가 늘고 있다. 대표적인 예는 ‘룰루레몬’으로, 연간 약 1조원의 영업이익을 내고 있다.
지난해 브랜드엑스는 연결기준 매출액 640억9600만원, 영업이익 99억1100만원을 거뒀다. 룰루레몬에 비해서는 매우 적은 규모다. 강민준 브랜드엑스 코퍼레이션 대표는 “물론 룰루레몬에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규모가 작지만, 완전한 기성 패션업체들과 비교하기에는 온라인 기반의 판매 채널만으로 승부한 젝시믹스가 너무 다르다고 생각했다”며 “앞으로 제 2의 룰루레몬이 되겠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 대표는 자사몰로 판매 채널을 집중시키는 D2C 전략으로 수익을 늘려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올해 7월 기준 자사몰 가입자 수는 84만명, 재구매율은 69%를 기록하고 있다. 전체 매출 중에서 D2C매출 비중은 91% 수준이다.
강 대표는 “젝시믹스 외에도 미디어 커머스 마케팅을 중심으로 위생 습관 브랜드, 다이어트 도시락 브랜드 등을 효과적으로 시장에 안착시키고 이다”며 “자체 연구개발센터를 기반으로 수요에 맞춘 다양한 브랜드와 상품을 바로바로 출시할 수 있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꾸준한 수익 다각화도 이루겠다는 계획이다. 그는 “젝시믹스의 매출 비중을 전체의 70%수준으로 떨어뜨리고, 미디어마케팅에 적합한 브랜드를 발굴할 것”이라며 “코로나19 영향으로 온라인 커머스가 대세가 된 만큼 대표적인 해 미디어 커머스 기업으로 성장하는게 최종 목표”라고 말했다.
다만 대표 상품인 레깅스나 요가복 관련 신생 브랜드도 쏟아지고 있어 브랜드엑스만의 차별화 포인트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비슷한 ‘레깅스’ 상품을 주력으로 내세우는 안다르, 뮬라웨어, 스컬피그 등도 국산 브랜드로 새로 등장했다.
또한 최근 증시 관심이 바이오, 2차전지 등 성장주에 쏠려있다는 점은 부정적이다. 지난달 상장을 추진한 패션 기업 더네이쳐홀딩스는 같은날 수요예측을 한 바이오 업체에 비해 청약 경쟁률이 저조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공모가도 희망 밴드 하단에서 책정됐다.
브랜드엑스는 기업가치를 주가수익비율(PER)이 아닌 주가매출비율(PSR)로 산정해 최대 공모가를 1만5300원으로 책정했다. 밴드 상단에서 공모가가 결정되면 시가총액은 3000억원이 넘는다. 통상 패션업계가 유행의 변화에 민감하고 성장성이 낮아 PER도 낮은 점을 감안한 탓이다. 높은 희망 공모가는 흥행을 막는 요소가 될 수도 있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공모주식수는 379만7209주, 희망가액은 1만2400원~1만5300원 수준이다. 공모자금은 제품 및 브랜드 연구개발자금과 해외시장 진출 투자에 쓰일 예정이다. 내달 4일과 5일 청약을 받아 13일 상장한다는 계획이다. 대표 주관사는 삼성증권과 대신증권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