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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위 日제 슈퍼컴퓨터 삼성전자 D램 사용…“최고 성능 고려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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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중 기자

승인 : 2020. 07. 29.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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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1위 업체인 삼성전자의 기술력 무시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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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만든 ‘고대역폭메모리(HBM)’/출처=삼성전자
일본제 세계 1위 슈퍼컴퓨터에서 삼성전자가 만든 최신 D램이 사용된 것으로 드러나 관심이 쏠린다. 한일 외교갈등이 지속되고 있지만 슈퍼컴퓨터의 성능을 위해 일본 측이 글로벌 D램 1위 업체인 삼성전자의 제품을 사용할 수밖에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일본 국립 이화학연구소와 후지쓰가 공동 개발한 슈퍼컴퓨터 ‘후가쿠’에 삼성전자의 ‘고대역폭메모리(HBM)2’가 쓰인 것으로 알려졌다.

후가쿠는 지난달 전 세계 슈퍼컴퓨터 계산 속도 순위에서 미국과 중국의 슈퍼컴퓨터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후가쿠의 초당 계산 횟수는 41경6000조에 이른다. 후카쿠는 소프트웨어와 빅데이터 분석 등의 부문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후가쿠에는 1100억엔(약 1조2520억원)의 개발비가 투입됐다.

삼성전자는 올 초 슈퍼컴퓨터용 3세대 메모리인 HBM2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세계 최초로 초당 4.2Gb까지 데이터 전달 속도를 높인 게 특징이다. 1초에 538Gb를 처리할 수 있으며 2시간짜리 풀HD 영화 110편을 1초 만에 판독할 수 있다.

업계에선 한일 갈등에도 불구하고 슈퍼컴퓨터에는 최고 성능의 D램이 필요한 만큼 일본이 삼성전자 D램을 쓸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삼성전자 글로벌 D램 시장에서 올해 1분기 44%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한 전세계 D램 1위 업체다. 삼성전자 D램은 단순히 점유율만 높은 게 아니라 기술력에서도 최고 수준이다. 삼성전자가 만든 최신 D램은 미국 마이크론 등 경쟁사 제품보다 성능면에서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황의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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