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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업계에 따르면 일본 국립 이화학연구소와 후지쓰가 공동 개발한 슈퍼컴퓨터 ‘후가쿠’에 삼성전자의 ‘고대역폭메모리(HBM)2’가 쓰인 것으로 알려졌다.
후가쿠는 지난달 전 세계 슈퍼컴퓨터 계산 속도 순위에서 미국과 중국의 슈퍼컴퓨터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후가쿠의 초당 계산 횟수는 41경6000조에 이른다. 후카쿠는 소프트웨어와 빅데이터 분석 등의 부문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후가쿠에는 1100억엔(약 1조2520억원)의 개발비가 투입됐다.
삼성전자는 올 초 슈퍼컴퓨터용 3세대 메모리인 HBM2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세계 최초로 초당 4.2Gb까지 데이터 전달 속도를 높인 게 특징이다. 1초에 538Gb를 처리할 수 있으며 2시간짜리 풀HD 영화 110편을 1초 만에 판독할 수 있다.
업계에선 한일 갈등에도 불구하고 슈퍼컴퓨터에는 최고 성능의 D램이 필요한 만큼 일본이 삼성전자 D램을 쓸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삼성전자 글로벌 D램 시장에서 올해 1분기 44%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한 전세계 D램 1위 업체다. 삼성전자 D램은 단순히 점유율만 높은 게 아니라 기술력에서도 최고 수준이다. 삼성전자가 만든 최신 D램은 미국 마이크론 등 경쟁사 제품보다 성능면에서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