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적 영향 전망…옥석가리기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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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씨젠 주가는 전 거래일(14일) 대비 19.02% 오른 26만35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씨젠은 코로나19 확산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3월 중순 이후 주가가 270% 넘게 올랐다. 2분기에도 역대 최고 실적을 거뒀지만 다른 진단키트 관련 업체들이 당초 시장에서 예상했던 것보다는 저조한 실적을 거뒀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거품논란’에 동반 하락했다. 4거래일간 주가는 40% 넘게 빠졌다. 여기에 코로나19 감염속도 둔화로 향후 실적 전망도 저조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관련 테마에 대한 투자심리는 더욱 위축됐다.
그러나 8월 중순 연휴에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하루 100명 이상으로 불어나자 진단키트 제작 업체들이 다시 주목받게 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15일에는 확진자수 279명으로 200명대도 넘어섰다. 이동건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주식시장에서도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부각에 따라 제약·바이오 기업들에 다시 관심이 높아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진단키트 생산 업체 수젠텍도 이날 22% 상승하며 마감했다. 앞서 수젠텍은 지난 10일 이후 시장 기대치에 비해 저조한 실적을 내면서 주가가 70% 넘게 하락했었다. 이외에도 코로나19 진단장비를 수출하고 있는 바이오니아는 이날 29.81% 오르며 상한가로 장을 마쳐 진단키트 관련 업체 전반이 강세를 보였다.
다만 증권업계에서는 코로나19 확산 우려감이 주가에 단기적 영향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진단키트 수출이 정점을 찍고 감소세에 접어든 만큼 옥석가리기가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코로나19 재확산세 이후에도 실적이 견조하게 유지될 수 있는, 기초체력이 탄탄한 업체가 투자 가치가 높다는 분석이다.
관세청에 따르면 7월 진단키트 수출금액은 1억3663만 달러(한화 약)로 전년 대비 605% 증가했지만 6월과 비교해서는 18.6% 감소했다. 4월 수출액이 정점을 찍고 매달 줄어든 만큼 진탄키트 생산 기업들의 성장세에도 격차가 클 것이라는 분석이다.
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씨젠 소재지인 서울 송파구 진단키트 수출금액은 6월대비 오히려 증가햇지만 진단키트 수출 업체 오상헬스케어가 위치한 경기도 안양시의 수출금액은 전월 대비 76% 감소했다”며 “코로나19 확산이 장기화되면서 진단키트 업체 중에서도 기초체력이 견조한 업체 위주로 성장이 예상돼 옥석이 가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