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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미국 ABS 설계 인증(DDA)...해외 의존 기술 자립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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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중 기자

승인 : 2020. 09. 01.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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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이 조선업계 최초로 대형 해양 설비의 핵심인 ‘천연가스 액화공정’ 기술 개발에 성공하고, 미국 선급인 ABS로부터 상세 설계 인증을 획득했다./제공=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은 조선업계 최초로 천연가스 액화공정 기술 개발에 성공해 미국선급협회(ABS) 인증을 받았다고 1일 밝혔다.

천연가스 액화공정은 기체상태의 천연가스를 영하 160도 이하로 냉각해 액화시킨 뒤 보관·운송할 수 있게 하는 액화천연가스(LNG) 관련 기술로, 대형 해양설비의 핵심이다.

삼성중공업은 3년만에 독자적인 천연가스 액화공정 기술 개발에 성공해 ABS로부터 상세 설계 인증(Detailed Design Approval)을 획득했다.

액화 과정에서 정교한 설계가 필요하다 보니 그동안은 미국과 호주 등 해외 일부 엔지니어링사만 이 기술을 보유하고 있었다.

삼성중공업은 해외 선진 엔지니어링사에 의존하지 않고 독자적으로 액화 공정을 설계함으로써 기술료 지급 등 비용을 절감하고 수주 경쟁력을 높일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LNG 1톤을 생산하는 데 필요한 전력소모를 기존 액화공정보다 최대 13%까지 낮추는 등 경제성도 높아졌다.

삼성중공업은 2018년부터 친환경 LNG 수요와 공급 증가를 예상하고 부유식 LNG 생산설비(FLNG) 건조 경험을 바탕으로 연구 개발에 힘써왔다.

정호현 삼성중공업 기술개발본부장은 “삼성중공업이 업계 최초로 LNG 액화 공정기술을 자립화한 데 의미가 있다”며 “탑사이드 독자 설계 능력을 부유식 원유생산 저장 및 하역설비(FPSO)에서 FLNG까지 확대함으로써 해양플랜트 시장에서의 입지가 더욱 탄탄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황의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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