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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코로나 일일 최다확진 잇따라…다시 봉쇄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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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미리 기자

승인 : 2020. 10. 05.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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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rus Outbreak Italy <YONHAP NO-0157> (AP)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의 한 고등학교에서 한 여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고 있다./사진=AP 연합
가을철에 접어들면서 유럽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무섭게 확산하고 있다. 각국 정부는 재확산에 대비해 강화된 봉쇄 조치 마련에 고심하는 모습이다.

4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입수한 정부문서를 인용해 잉글랜드 지역에 새로운 3단계 봉쇄조치의 도입을 계획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기존의 조치를 3단계로 단순화하고 시민들이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해당 계획은 아직 초안 단계이며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사태 이후 시행된 조치들보다 한층 더 강화된 내용을 담고 있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특히 가장 높은 단계에는 △가구원을 제외한 모든 사회적 접촉 금지 △외박 제한 △유흥·여가시설 영업금지 △취미활동 모임 금지 등이 포함됐다.

다만 등교를 다시 중지할지 여부는 언급되지 않았다. 정부 관계자는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학교 폐쇄를 최후의 수단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지난달부터 추진한 대면수업의 전면적 재개가 성공적이었다고 자평한 데 따른 것이라고 전했다.

코로나19는 영국에서 지난 8월 말부터 재확산 조짐을 보이며 연일 사상 최다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2만2961명 발생하며 전날에 이어 또다시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영국 정부는 기술적인 문제로 누락된 자료 1만5000건이 포함된 수치라고 설명했다.

존슨 총리는 이날 BBC 인터뷰에서 “국민들이 정부에 화가 난 것을 알고 있다”면서 “크리스마스까지 계속해서 험난할 것이고 이후에도 이어질 수 있다”며 방역지침을 지킬 것을 당부했다.

프랑스도 줄어들지 않는 확산세에 파리를 비롯한 수도권 지역을 코로나19 최고경계구역으로 지정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프랑스 총리실은 이같이 밝히며 파리와 오드센, 센생드니, 발드마른의 확산 상황이 심각하다고 우려했다.

이에 따라 6일부터 2주간 술집 영업이 금지되고 식당은 새로운 위생 지침에 따라야만 영업할 수 있다. 또 기업들에 재택근무를 우선적으로 실시하도록 권고했으며 대학 강의실 인원을 절반으로 제한했다.

최고경계 등급은 고령 인구 10만명 가운데 100명 이상이 감염되고 인구 10만명 가운데 250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며, 중환자실 병상의 30% 이상이 코로나19 환자로 채워졌을 때 내려진다.

이날 프랑스의 코로나19 확진자는 1만2565명 늘어 누적 확진자는 61만9190명으로 집계됐다.

이탈리아도 하루 확진자가 2844명 증가하며 지난 4월 이후 최다 기록을 세웠고 폴란드의 신규 확진자도 2367명에 달하며 3일 연속 기존 기록을 갈아치웠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현재 독일의 확산 상황이 이어지면 연말에는 신규 확진자가 1만9000명까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에 독일 내 핫스팟 지역에서 사적인 모임은 25명 이하, 공적인 장소에서의 모임은 50명 이하로 제한하는 조치가 도입됐다.

선미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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