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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SA “달 표면 물 존재 확인”…달 기지 운용 등 활용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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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미리 기자

승인 : 2020. 10. 27.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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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 표면에서 우주 탐사와 달 기지 운용에 활용할 수 있는 물이 존재한다는 증거가 발견됐다. 이번 발견이 우주 탐사 분야가 한 단계 더 발전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26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기존에 알려진 것보다 달 표면에서 더 많은 수자원을 확보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연구논문 2편이 네이처 천문학지에 게재됐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 고더드 우주비행선터 연구진은 개조된 보잉 747에 탑재된 ‘성층권적외선천문대(SOFIA)’를 통해 태양광이 비치는 달 표면의 파장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달 남반구에 있는 ‘클라비우스 크레이터’에서 물 분자 신호를 파악했다고 밝혔다.

논문에 참여한 케이스 호니볼 박사는 논문 공개에 맞춰 마련된 기자회견에서 “달 토양 1세제곱미터(㎥)에 약 12온스(340g) 정도에 해당하는 양의 물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그는 물 분자가 분산돼있으며 얼음이나 물 웅덩이를 형성하고 있는 것은 아니라고 분석했다.

또 볼더 콜로라도대학 천체물리학 조교수 폴 헤인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은 태양광이 영구적으로 닿지 않아 물이 얼음 형태로 보존돼 있을 수 있는 ‘콜드 트랩(cold trap)’지역이 남,북극 주변에 걸쳐 약 4만㎢에 걸쳐 형성돼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이전 추정 면적보다 두 배 이상 넓어진 수치다.

과학자들은 이번 연구 결과가 달 기지를 건설할 수 있는 후보 지역을 한층 넓혀줬다고 평가했다. 행성학자인 한나 사전트는 “이번 연구로 달에서 사용할 수 있는 잠재적 수자원을 확보할 가능성이 커졌다”면서 달 기지 건설 위치 선정에는 물 조달 여부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달에서 물을 추출해내는 방법을 찾아내면 지구에서 연료를 공급하는 것보다 급유 비용을 낮출 수 있어 결과적으로 우주 탐사 비용이 절약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NASA는 2030년대 유인 화성 탐사를 목표로 2024년 남성과 여성 우주인을 달로 보내는 ‘아르테미스(Artemis)’ 계획을 진행하고 있다. NASA는 아르테미스 계획에서 필요한 수소 연료와 식수 등을 달에서 조달하는 방향으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짐 브라이든스타인 NASA 국장은 이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이번 연구에서 발견된 물을 실제로 활용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지만 달에 존재하는 물을 연구하는 것은 아르테미스 계획에 핵심적”이라고 강조했다.


선미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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