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임, 밀러 대터러센터국장, 국방장관 대행 체제 운영
에스퍼, 인종차별 반대 시위 때 군 동원 공개 반대 눈엣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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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 글에서 “마크 에스퍼가 해임됐다”며 “나는 그의 공직에 감사하고 싶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에스퍼 장관의 후임과 관련, “아주 존경받는 크리스토퍼 C. 밀러 대(對)테러센터국장이 국방장관 대행이 될 거라는 걸 발표하게 돼 기쁘다”며 “즉각 효력이 발생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밀러는 잘 해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에스퍼 장관은 지난해 7월 취임 후 트럼프 대통령이 ‘예스퍼(Yes-per)’라고 공개 거명할 정도로 ‘예스맨’에 꼽혔지만 지난 6월 초 인종차별 반대 시위에 군 동원을 반대하는 공개 항명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분노를 샀다.
7월엔 트럼프 대통령이 옹호해온 남부연합기의 군내 사용을 사실상 금지, 경질설에 불을 붙였다.
그래서 3일 대선 이후에 경질될 것이라는 전망이 유력했었지만 대선 후에는 유임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었다.
에스퍼 장관은 4일 ‘밀리터리 타임스’ 인터뷰에서 국방부의 수장으로서 트럼프 대통령과의 싸움을 선택했으며 후회하지 않는다고 미 정치전문매체 더힐이 이날 전했다.
그는 “결국은 내가 얘기했듯이 싸움을 선택해야 한다”면서 “나는 무엇에 대해서도 싸울 수 있고, 큰 싸움을 할 수 있다. 그것을 감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누군가 내 후임으로 오겠지? 진짜 ‘예스맨’일 것이다. 그런 다음에는 신이 우리를 도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에스퍼 장관은 “나의 좌절은 내가 여기 앉아서 ‘18명의 국무위원. 누구보다 더 반발한 사람이 있는가? 반발한 또 다른 장관의 이름을 대봐라’라고 말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장관 가운데 자신이 ‘쓴소리’를 했다고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에스퍼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 및 백악관과의 긴장에도 불구하고 자신은 결코 스스로 물러날 생각이 없었으며, 장관직을 지속해서 수행해야 한다고 느꼈다면서도 자신이 언젠가는 해고될 것으로 예상해왔다고 말했다.
에스퍼 장관은 사직서를 준비한 상태였다고 NBC방송이 복수의 국방부 당국자들을 인용해 5일 보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