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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바이든과 12일 첫 통화할 듯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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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원 기자

승인 : 2020. 11. 11.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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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통화 시간 조율 중"
외교안보 원로·특보와 미국 대선 후 정책 논의
존슨 영국 총리와 통화하는 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청와대 여민관 소회의실에서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와 전화 통화하고 있다. /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첫 전화통화를 할 것으로 보인다. 한·미 동맹 강화와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진전 등에 대한 두 나라 정상의 의지를 다시 한 번 확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11일 기자들과 만나 “문 대통령과 바이든 당선인이 오늘 통화할 계획은 없다”며 “내일(12일) 통화를 할 수 있도록 시간을 조율 중”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과 바이든 당선인은 통화에서 한·미 동맹을 굳건히 유지하고 강화해 나간다는 데 뜻을 같이 하며 이에 대한 메시지를 발신할 것으로 보인다. 또 문 대통령과 정부의 중점 과제인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와 관련해서도 의견을 나눌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문 대통령과 바이든 당선인이 첫 통화에서 정상회담에 대해 논의할지도 주목된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바이든 당선인 취임 이후 미·일 정상회담을 ‘1호 정상회담’으로 열자는 발언이 일본 언론을 통해 전해진 만큼 한·미 간 논의에도 관심이 쏠린다. 스가 총리는 12일 바이든 당선인과 전화통화를 할 것으로 전해졌다.

바이든 당선인과의 통화에 앞서 문 대통령은 11일 청와대에서 외교안보 분야 원로·특보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미국 대선 이후 달라지고 있는 국제 환경을 점검하고 향후 외교안보 정책 추진 방향에 대한 의견을 들었다. 간담회에는 정의용·임종석 외교안보특보, 안호영·조윤제 전 주미대사, 장달중·하영선 서울대 명예교수 등이 참석했다.

문 대통령과 참석자들은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 정착과 비핵화를 달성하기 위한 한·미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또 한·미 간 민주주의와 평화, 다자협력,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과 기후위기 대응 등을 위한 공조 확대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청와대가 전했다.

바이든 당선인은 지난 10일(미국시간) 영국, 프랑스, 독일, 아일랜드 등 유럽 주요국 정상, 캐나다 쥐스탱 트뤼도 총리와의 통화를 시작으로 정상통화 일정에 나섰다. 일각에서는 통화 순서에 바이든 당선인의 외교 우선 순위가 반영된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이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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