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무장관, 600개 미 부족 담당
AP "미 정부, 원주민 땅 빼앗고, 백인문화에 동화시켜"
환경품질장관에 첫 흑인 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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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당선인은 뉴멕시코주가 지역구인 뎁 할랜드 연방 하원의원(60)을 내무장관으로 지명할 것이라고 AP통신이 17일(현지시간) 전했다.
또 환경보호청(EPA) 청장에는 마이클 리건 노스캐롤라이나주 환경품질부 장관(44)을 낙점한 것으로 전해졌다.
여성인 할랜드 의원이 상원 인준청문회를 통과하면 첫 원주민계 내무부 장관이 된다. AP는 할랜드 의원이 35대째 뉴멕시코에 사는 원주민이라고 말하곤 한다고 전했다.
내무장관은 연방이 인정한 거의 600개의 부족뿐만 아니라 광대한 공공 대지·수로·야생동물·국립공원·광물 등에 대한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이번 지명은 비원주민계, 주로 남성이 내무장관을 맡아온 245년의 전통을 깬 것이라면서 연방정부는 최근까지 종종 원주민들의 땅을 빼앗고 그들이 백인 문화에 동화하도록 노력해 왔다고 AP는 전했다.
군인 부모 사이에서 태어난 할랜드는 과거 푸드 스탬프(저소득 영양지원)에 의존해야 했던 ‘싱글 맘’으로 자신을 묘사한다. 또 자신과 딸의 대학 학자금 융자금을 지금도 갚고 있다고 한다.
할랜드는 미국의 상당수 원주민 부족 지도자와 활동가들로부터 강한 추천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EPA 청장에 내정된 리건도 인준청문회를 통과하면 최초의 흑인 청장이 된다.
리건은 2017년부터 노스캐롤라이나주의 최고 환경 책임자를 맡아 듀크에너지와 수십억달러 규모의 석탄재 정화 합의를 하고 환경정의자문위원회를 설립하는 등 공화당 우위의 주 의회와 협력해 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