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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 PICK!] ‘시총 100조 눈앞’ SK하이닉스, 상승 랠리 이어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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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선 기자

승인 : 2021. 01. 0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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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익실현 할까, 더 살까” SK하이닉스 주가가 연일 신고가를 경신하자 투자자 고민이 시작됐다. 단기에 상승폭이 컸던 종목들이 차익 시현 매물 출회로 약세 전환하는 흐름을 보이면서다. SK하이닉스 주가는 지난해 12월 30일 대비 1만3500원(11%)이 올랐다. 코스피 상승률(3%)을 훌쩍 웃도는 상승폭을 보인 탓에 가격 부담감도 크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미 반도체 업종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약세 전환했다.

하지만 증권가에서는 SK하이닉스에 대해 단순한 반도체 업황 개선에 대한 기대감 뿐 아니라, 사업 구조 다변화를 통해 이익 체력을 높였다는 점에서 주가 상승 동력이 남아있다고 평가한다. 앞서 발표한 인텔의 낸드 메모리 사업부문 인수처럼, 향후 SK그룹 지배구조 개편으로 중간지주 자회사가 되면 추가 외형 확대도 기대할만한 부분이다. 때문에 목표주가를 일제히 상향조정하고 있다. 전망대로라면 ‘시가총액 100조원 달성’도 연내 가능할 수도 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하이닉스 주가는 전일 대비 500원(0.38%) 오른 13만1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29일부터 닷새째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주가는 13%(1만5500원)가 올랐다. 같은 기간 동안 코스피 상승폭은 6% 수준으로, 이를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다.

SK하이닉스 주가는 반도체 업황 개선 전망과 함께 우상향 곡선을 그렸다. 올해 코로나19 백신 접종으로 경기 회복 기대감이 커지는데다 수출도 정상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반도체 업종 등 경기 민감주가 큰 폭 상승한 것이다. SK하이닉스의 지난해 연간 실적도 매출액 31조, 영업이익 4조9000억원으로 전망되며 전년 대비 각각 16%, 81% 늘어날 것으로 보여 주가 상승 동력이 됐다.

주가 고공행진이 이어진 만큼 차익시현 수요도 커질 전망이다. 단기 급등한 만큼 하락 우려도 커지는 셈이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3000선을 돌파한 뒤 차익시현 매물에 2960선까지 밀려났다. 반도체 업종 대장주인 삼성전자도 차익시현 매물 출회로 2%대 하락하며 장을 마쳤다.

그러나 증권가에서는 아직 상승 동력이 충분하다고 평가한다. 목표주가를 줄상향하고 있다. 이날 한화투자증권은 목표주가 16만원으로 45% 상향조정했다. 지난 4일에는 하이투자증권(25.93%), KTB투자(26.09%), 유진(16.67%), 삼성(10.66%)도 제각각 목표가를 올렸다.

시장 전망이 실현되면 올해 안에 시가총액 100조원 달성도 가능하다. 이날 SK하이닉스의 시가총액은 95조3683억원이다. 주식수(7억2800만주)를 고려해 주가가 13만8000원 이면 시총 100조원이 된다. 현 주가와 단 6000원(5%)이 차이다. 현재 국내증시에서 시가총액 100조원을 넘긴 종목은 삼성전자(490조원)가 유일하다. 기업 가치가 높아지면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도 더 높아지게 된다.

특히 SK하이닉스는 올해 인텔 낸드 메모리 사업부 인수를 완료할 계획으로, 인수 절차가 완료되면 수익원이 다변화돼 실적은 더 개선될 수 있다. 이순학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메모리 가격 반등이 가시화될 것을 선반영해 주가가 상승하고 있지만 상승 여력이 여전히 높다고 판단한다”며 “아직 전 세계 반도체 업종에 비해 동사 주당순자산가치가 낮은 편이라 가격 부담은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뿐만 아니라 SK그룹의 지배구조 개편도 SK하이닉스에 대한 긍정적 전망에 힘을 싣는다. 시장에서는 SK그룹이 공정거래법 개정안 시행 전인 올해 SK텔레콤을 중간지주사로 전환하는 작업을 시작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를 통해 SK하이닉스를 지주 자회사로 편입할 경우, 인수합병 등이 좀더 자유로워 질 수 있기 때문에 SK하이닉스의 외형 확장도 기대할만한 요소라는 평가다.
이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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