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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광양시와 보건복지부 등에 따르면 민간 감염병 전담병원은 보건복지부의 공모로 진행됐으며 광양우리병원이 도내 유일하게 지정됐다.
그러나 감염병 전담병원 지정 신청이 내부 협의 없이 경영진의 판단에 따라 일방적으로 이뤄지면서 병원 의료인력 60명 중 38명이 반발해 사직서를 제출했다. 간호사 22명 중 17명과 의료기사 4명이다. 일반 행정직과 병원식당 종사자 23명 중 17명도 불안감을 느끼고 병원을 떠난다.
해당 지자체인 광양시도 지정 이후 사실을 통보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주민들의 심리적 불안감은 커지고 있다.
인근 주민은 “병원 바로앞에 초등학교가 위치해 있는데 지정과 관련해 시청이나 병원에서 단 한마디의 말도 없었다”며 “최소한 주민들에게 이해와 설명을 구했어야 한다”며 불편감을 내비쳤다.
이와 관련해 시 보건소 관계자는 “순천이나 강진의 사례를 볼 때 운영상의 문제는 없지만 주민들의 염려는 있을 것”이라며 “방역조치를 철저히 하기 때문에 현실적인 주민 감염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감염병 전담병원 지정은 국가적인 차원에서 추진하기 때문에 지자체는 따라 갈 수 밖에 없는 입장”이라며 “운영이 본격화되더라도 중증환자를 수용할 수 있는 의료인력이 없기 때문에 경증환자 위주로 환자를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복지부는 신속한 병상확보를 위해 전담병원으로 지정된 병원에 대해 운영비(1개월분)과 시설·장비비(소개병상당 500만원) 및 인건비 인센티브(3개월분)를 지원하고 있다. 2019년 8월 개원한 광양우리병원은 지난해 8월에는 호흡기 전문병원으로 지정됐으며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인한 환자 급감 등으로 경영난을 겪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