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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17일만에 3000선 붕괴…외국인 1조4000억 ‘팔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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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선 기자

승인 : 2021. 01. 29.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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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급락 마감<YONHAP NO-3895>
29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92.84p(3.03%) 내린 2,976.21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은 32.50p(3.38%) 내린 928.73, 원/달러 환율은 0.8원 내린 1,118.8원으로 마감했다. 사진은 이날 여의도 KB국민은행 딜링룸 모습. /연합
29일 코스피 지수가 3000선을 내주면서 장을 마쳤다. 외국인 매물이 대거 쏟아지면서 지수 폭락을 이끌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2.84포인트(3.03%) 하락한 2976.21로 장을 마쳤다. 지수가 3000선을 내준것은 지난 7일 이후 17일만이다.

지수는 상승세로 출발했지만 오후 들어 외국인 매도 물량이 늘어나면서 낙폭을 키웠다. 지난해 11월 급격히 유입됐던 외국계 헤지펀드 자금이 최근 회수되면서 외국인 매도 폭이 커진 것으로 추정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간밤 미국 연방시장공개위원회에서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면서 회복 기대감이 약화돼 투자심리가 악화됐다”며 “3000선 이탈로 불안심리 및 추가 하락 가능성이 높아졌지만 이틀 연속 거래대금 증가세 등을 감안할때 변동성 확대 가능성은 열어놓고, 단기 리스크를 관리하면서 중장기를 보고 추가 매수 및 비중 확대 기회를 잡아야 한다”고 분석했다.

외국인이 1조4412억원 어치를 팔아치웠다. 기관도 2553억원을 매도하면서 지수에 하방 압력을 더했다. 개인이 1조7101억원을 사들이면서 지수 방어에 나섰지만 역부족이었다.

업종별로도 일제히 하락 흐름이었다. 기계(-4.92%)를 비록해 운수장비(-4.50%), 의약품(-4.41%), 의료정밀(-4.14%) 등이 크게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대형주들도 대부분 하락했다. 대장주 삼성전자가 2%대 빠졌고 SK하이닉스(-0.41%), LG화학(-2.24%), NAVER(-3.38%), 삼서바이오로직스(-5.37%) 등이 줄줄이 하락했다. 다만 SK이노베이션은 배터리 부문 투자 및 실적 확대에 1.27%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 지수도 3%대 급락하며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전일 대비 32.50포인트(3.38%) 하락한 928.73으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 지수도 상승 출발했지만 장중 낙폭을 키우면서 930선 아래로 주저앉았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개인 홀로 매수에 나섰다. 개인은 2149억원 어치를 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72억원, 1091억원 어치를 팔아치웠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도 대부분 내렸다. 셀리버리(-24.95%)가 폭락세였고, 셀트리온제약(-6.22%), 알테오젠(-5.67%), 셀트리온헬스케어(-3.69%)도 큰 폭 하락했다. 다만 에이치엘비(1.01%), 휴젤(1.08%)은 상승 마감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달러당 0.80원(007%) 하락한 1118.8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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