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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변이 바이러스 전하며 ‘방역투쟁’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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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현빈 기자

승인 : 2021. 02. 07. 11:46

북한 노동당 8차대회 기념 전람회
지난해 12월 23일부터 올해 1월 31일까지 열린 북한 조선노동당 제8차 대회 기념 중앙사진 및 도서·미술전람회가에 참여한 주민들이 마스크를 쓰고 있다./연합
북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투쟁’을 강조하며 해외 방역 소식과 더불어 변이 바이러스 현황을 전하고 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은 7일 변이 바이러스 상황을 전하며 방역 강화를 강조했다. 신문은 “보건 전문가들은 변종비루스(바이러스)의 확산을 우려하며 대유행병의 새로운 파동이 일어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며 세계 각처의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 발생소식을 자세히 전했다.

이어 “장기성을 띠고 진행되는 비상 방역사업에서 만성병과 해이성은 방역진지 강화에 돌이킬 수 없는 치명적인 후과(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 우리의 첫째 가는 적”이라며 “모든 일군(간부)들은 신형코로나비루스를 막기 위한 조치들을 엄격하게 실시하고 악전고투하여 왔지만 단 몇 시간 아니 몇 분간이라도 해이되면 비상 방역사업에서 실패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북한은 주민들에게 한순간도 방역 사업에서 방심하면 안 된다며 정치사업과 위생선전 속도를 높이고 있다. 북한은 세계적으로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길어지고 있는 코로나19에 대한 경계심을 높이며 방역 선전에 힘을 쏟고 있다.
조선중앙방송도 이날 “변종비루스의 급속한 전파로 세계적인 보건위기 상황이 날로 악화되는 속에 많은 나라와 지역에서 긴급봉쇄조치를 비롯한 제한조치들을 연장하거나 다시 실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순간이라도 해이된다면 자기 자신과 가족은 물론 나가서 조국과 인민의 운명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천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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