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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화물 운송으로 1위 지위 강화…목표가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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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선 기자

승인 : 2021. 05. 17.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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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17일 대한항공에 대해 시장 기대치보다 놓은 실적을 거뒀다고 평가했다. 화물 운송으로 실적이 견조하게 유지되는 만큼 업계 1위 지위를 강화할 것이란 진단이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3만6000원으로 올려잡았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여객시황이 예상보다 안좋았지만 기대 이상의 화물 실적으로 만회했다”며 “여객을 과감히 축소하고 화물에 집중한 결과 2개분기 연속 천억원대 이익을 유지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객공급은 2019년 대비 77%나 줄이면서 탑승객수 1위 자리를 저가항공에 내줬지만, 불필요한 경쟁을 피하고 비용도 최소화했다”며 “대신 화물 수송량은 전년 동기 대비 30% 나 늘었고, 운임 역시 지난 4분기보다 소폭 상승했다”고 평가했다.

항공여객시장의 회복이 더딘 만큼 화물기가 있는 대한항공이 유리하다고 판단했다. 최 연구원은 “글로벌 물류대란이 심화됨에 따라 컨테이너 해운과 마찬가지로 항공화물사업이 여객 손실을 만회하고 남을 만큼의 수혜를 얻는다”며 “LCC들이 유동성으로 올해 적자를 버티기 어려운 반면 대한항공은 유상증자 덕분에 부채비율이 대폭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또 “가까운 일본가 중국의 코로나 상황이 좋지 않은 것도 기회 요인”이라며 “해외여행 재개시 이연수요가 근거리 대신 미국 등 장거리 노선으로 몰릴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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