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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코로나 5차 대유행에 ‘전면 봉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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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아람 기자

승인 : 2021. 08. 15. 17:28

전체 도시의 80%는 '적색경보'…지역 간 이동 금지
이란 코로나19 신규 확진
11일(현지시간) 이란 수도 테헤란의 한 쇼핑몰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접종소에서 시민들이 접종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AP 연합
이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5차 대유행이 현실화하자 강도 높은 봉쇄 조치를 내렸다.

15일(현지시간) 반관영 타스님 통신에 따르면 이란 코로나19 범정부 대책위원회는 오는 16일부터 21일까지 모든 도시에 봉쇄령을 내렸다.

이에 따라 이 기간 이란 전역의 관공서와 시장, 식당, 카페, 체육시설, 영화관, 사설 교육기관 등 다중이용시설은 영업이 금지된다.

단, 병원과 슈퍼마켓 등 생활 필수 시설은 제한적으로 운영이 가능하다.
방역당국은 전체의 80%가 넘는 359개 도시에 코로나19 최고 단계인 ‘적색경보’를 내리고 지역 간 이동을 금지했다.

한편 이란에서는 지난달 초부터 델타 변이바이러스가 확산하면서 신규 확진자가 급증했다. 전날 기준 이란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2만 9700명, 사망자는 466명이다. 누적 확진자는 438만9085명, 사망자는 9만7208명이 됐다.
박아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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