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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코로나19 중증환자 전담 병상 272개 남아…경남·대전·충남 이미 포화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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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아람 기자

승인 : 2021. 08. 16.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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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중환자 병상 161개 남아…생활치료센터 가동률 63.7%
'직접 만든 쿨스카프 착용하고서'<YONHAP NO-1974>
13일 오전 경기북부의 코로나19 거점 전담병원인 경기도 고양시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코로나 전담 병동에서 한 조무사가 직접 만든 쿨 스카프를 착용하고 근무를 하고 있다. /연합
여름 휴가철과 맞물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는 가운데, 신규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중증환자 병상과 무증상·경증 환자 수용시설 부족 우려가 현실화하고 있다.

16일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기준 전국의 코로나19 중증환자 전담 병상 810개 가운데 272개(33.6%)가 비어있다.

그러나 경남은 36개의 중증환자 병상 중 35개 병상이 이미 사용 중이며, 대전과 충남도 각각 2개 병상만 남아 있는 상황이다.

전국의 준·중환자(중증에서 상태가 호전되거나 중증으로 악화 가능성이 높은 환자) 병상은 431개로, 이 중 161개(37.4%)를 이용할 수 있다.

준·중환자 병상 역시 일부 지역의 경우 이미 포화 상태다. 경남은 25개 병상이 모두 차 있어 현재 입원 가능한 병상이 없고, 경북도 2개뿐인 병상을 모두 사용하고 있다. 인천과 제주는 각각 1개의 병상만 남아있다.

병상 부족이 우려되자 방역당국은 수도권 상급종합병원과 국립병원 등을 대상으로 중증환자 전담 병상 추가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

무증상·경증 환자가 입소하는 생활치료센터 병상 가동률은 이날 0시 기준으로 63.7%이며, 1만8025개 가운데 6551개 병상을 사용할 수 있다. 수도권의 생활치료센터 가동률은 63.1%로, 5014명이 추가로 입소할 수 있다. 비수도권의 생활치료센터 가동률은 65.4%로 1537명이 이용할 수 있으나, 지역별로 큰 편차를 보이고 있다.

제주도가 운영하는 센터는 정원이 99명이지만, 현재 105명의 환자가 초과 입소한 상태다. 울산 센터의 경우 75개의 병상 중 5개만 남아있다. 반면 대구(가동률 31.1%)와 전남(28.9%) 센터 등은 병상에 아직 여유가 있는 편이다.

박아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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