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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미국, 유럽 경제 회복세 견조…중·일은 회복 다소 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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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선 기자

승인 : 2021. 08. 2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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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유로지역이 코로나19 이후 경제 서장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중국과 일본은 아직 회복이 더딘 모습이다.

28일 한국은행 해외경제포커스 제 2021-23호에 따르면 미국 경제는 고용 회복이 빠르게 진행되면서 견조한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소매판매는 신차판매 축소 등으로 감소했지만, 산업생산 증가세가 확대되고 있다.

한은 관계자는 “향후 미국경제는 고용 개선세, 축적된 소비여력 등에 힘입어 양호한 회복 흐름을 이어갈 전망”이라며 “다만 델타변이 유행에 따른 서비스부문 회복 지연, 글로벌 공급 차질 해소시점 이연 등이 리스크 요인”이라고 평가했다.

유로지역도 백신 접종 확대 및 방역조치 완화로 회복 흐름이 빨라지고 있다. 2/4분기중 유로지역 성장률은 스페인, 이탈리아 등 남유럽 국가들을 중심으로 당초 예상치(1.4)%를 상회했다. 향후 경제회복기금 집행과 백신접종 유인 확대 등으로 소비 중심 회복세가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중국과 일본 지역은 회복 흐름이 미약하다. 일본은 도쿄도, 오사카부 등 13개 지역을 9월 12일까지 긴급사태지역으로 지정해 20시 이수 영업을 제한하고 있다.

또 2/4분기 GP 성장률은 설비 투자 증가 등에 힘입어 소폭 플러스 전환했지만, 민간소비 증가폭이 전분기 감소폭에 못미치는 수준으로 나타났다. 다만 백신 접종이 가속화되면 소비개선에 따른 완만한 회복이 가능할 전망이다.

중국경제는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봉쇄조치, 기업규제 영향으로 성장세가 다소 둔화됐다는 평가다. 소매판매 증가세는 한자리 수로 둔화됐고, 기업심리지수도 전월 대비 하락했다.

한은 관계자는 “중국 경제는 코로나19 상황에 크게 영향을 받겠지만, 재정집행 여력, 고용 개선세 등을 감안하면 안정적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신흥국들은 국가마다 회복속도가 차별화되고 있다. 아세안 5개국(인도네시아·태국·말레이시아·필리핀·베트남)은 수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코로나19 상황 악화로 내수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

반면 인도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되면서 대외수요 증가에 힘입어 경기가 점차 개선되고 있다. 브라질은 백신접종 확대, 원자재 수출 호조 등으로 경기 회복세가 강화되고 있다.

한편 국제 유가는 불확실성을 보이고 있다. 8월중 국제유가(두바이유 기준)는 60달러 중후반 수준까지 하락했다. 최근 유가하락은 원유수요 회복 지연 우려, 달러화 강세 전망 등에 기인했지만, 주요 기관들은 향후 흐름에 엇갈린 전망을 제시하고 있다.
이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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