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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글로벌 물가상승세 지속…美·日은 경기 회복세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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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선 기자

승인 : 2021. 11. 1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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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미국과 일본의 경기 회복을 예측했다. 신흥국은 아세안 국가들의 관광 재개가 이어지고 있지만, 당장은 큰 효과가 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은행은 14일 ‘해외경제 포커스 제2021-43호’를 발간하고, 해외 주요국의 경기 전망을 내놨다. 미국의 경우 델타변이 확산이 둔화되면서 서비스소비 회복세가 강화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봤다. 이에 따라 고용회복세 지속으로 이어지면서, 경기 개선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일본도 경기가 회복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기시다 총리의 새 내각은 코로나19 대응과 성장, 분배의 선순환 도모를 경제정책 핵심 과제로 내세우면서 재정지출 확대 및 임금 인상을 예고했다. 한은은 이같은 정책이 일본의 국내 수요를 진작해 경기 회복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코로나19로 인해 이미 재정건전성이 악화된 상황이지만 건전화를 위한 대책은 마련하지 않아 비판할 요지도 있다고 판단했다.

아세안 신흥국의 경우 ‘위드코로나’로의 방역체계 전환으로 외국인 관광객 유입을 통한 ‘관광업’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다. 한은은 국경 재개방으로 해당 지역 관광산업 회복세가 기대된다고 보면서도, 당분간은 중국인 관광객 입국이 어려워 효과가 크진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전반적인 경기 개선 등으로 물가는 지속적으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생산자물가는 10월 전기 대비 8.6% 오르면서 높은 상승률을 유지하고 있다. 중국도 생산자물가지수는 13.5%, 소비자물가지수는 1.5% 상승하면서 상승폭이 확대됐다. 러시아, 필리핀, 태국 등 신흥국에서도 소비자물가 상승폭이 커지고 있다.

한편 유럽은 천연가스가격 급등세가 다소 진정되는 모습이다. 러시아가 유럽국가에 대한 천연가스 공급 확대 방침을 밝히면서다. 그러나 주요 예측기관들은 적어도내년 상반기까지는 유럽 천연가스 가격이 지속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의 경우 신규 주택 분양가격이 하락 전환하는 모습을 보였다. 부동산 규제가 지속되고 있고, 헝다 사태가 발생하면서 2015년 4월 이후 처음으로 하락 전환한 것이다. 한은은 중국 정부의 부동산부문 디레버리징 의지를 감안하면 주택가격이 더 크게 오르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이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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