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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탈모 공약’ 외신서도 주목 보도…“탈모인 환호 VS 포퓰리즘 비판” 교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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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미리 기자

승인 : 2022. 01. 07. 11:02

한국무역협회 초청 CES2022 라이브' 혁신기업 정책간담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사진=연합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퉁령 후보가 내놓은 ‘탈모 치료 건강보험 적용’ 공약을 두고 국내에서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외신도 주목 보도했다.

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한국의 여당 대통령 후보가 제시한 ‘탈모 공약’이 유권자의 지지와 포퓰리즘 공약이라는 비판을 동시에 받으며 논쟁을 촉발시키고 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이 후보가 1000만명의 가까운 사람들이 탈모를 겪고 있지만 치료비가 비싸 해외에서 약을 주문하거나 대안으로 전립선 약에 의존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며 공약이 나온 배경을 설명했다.

또 이 후보가 온라인에 공개한 ‘이재명을 뽑는다고요? 이재명은 심는 겁니다’라는 영상이 온라인에 널리 퍼지면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각종 패러디가 올라오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고 소개했다.

AP통신도 이전 선거에서는 북한 핵 프로그램, 대미 관계, 스캔들, 경제문제 등이 관심사였으나 3월 대선을 앞두고 이 후보의 공약으로 탈모가 이번 선거의 뜨거운 쟁점이 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다만 외신은 이 후보의 공약이 포퓰리즘 공약이라는 거센 비판도 받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상이 제주대 의학전문대학원 교수는 로이터통신에 “탈모 치료에 건강보험 재정 수천억 원을 쓰면 심각한 질환을 앓는 사람들을 위한 건강보험이 불안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이 후보의 탈모 공약을 무책임한 것이라며, 당선되면 복제약 가격을 인하하고 새로운 치료 개발을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고 전했다.

선미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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