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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나라의 수학자’ 최민식, 천재 수학자로 돌아온다 “‘굿 윌 헌팅’ 생각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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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혜 기자

승인 : 2022. 02. 15.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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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식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 최민식/제공=쇼박스
배우 최민식이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를 통해 천재 수학자로 돌아온다.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는 신분을 숨긴 채 야간 경비원으로 살아가는 탈북한 천재 수학자와 수포자 고등학생 지우가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최민식은 극중 천재 수학자라는 사실을 숨긴 채 대한민국 상위 1% 자사고의 경비원으로 살아가는 이학성 역할을 맡았다. 우연히 마주친 학생 한지우(김동휘)에게 수학을 가르치게 되면서 단순한 시험 점수를 떠나 정답을 찾아가는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는 역할로 따뜻한 감동을 불러일으킬 예정이다.

최민식은 대본을 읽고 “‘굿 윌 헌팅’이 생각났다”며 “학원에 국한되지 않은 세상을 그린 드라마를 가지고 싶었다”고 밝혔다.

탈북한 천재 수학자라는 흥미로운 캐릭터를 연기한 최민식은 어려운 수학 공식도 막힘없이 써 내려가는 천재적인 모습과 ‘쉬리’ 이후 22년 만에 이북 사투리까지 완벽하게 소화하며 극에 몰입감을 더했다.

최민식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 최민식/제공=쇼박스
그는 탈북자라는 캐릭터 설정을 가급적 떠올리지 않고 연기에 집중했고 이데올로기, 정치적 설정은 배제했다. 하고 싶은 걸 평생 못하고 살아왔을 때의 힘듦과 시련에 주목했다. 천재적인 능력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면 더욱 그럴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면서 영화는 수학에 관한 내용이 아니라고 덧붙였다. “수학을 통해 연결된 인연이 세상으로 번져가는 따뜻한 이야기를 그리고, 요즘처럼 힘들고 지친 시대에 위로가 되길 바라는 소박한 마음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다양한 영상 작업을 통해 인간에 대한 따뜻한 시선을 보여주며 폭넓은 경험을 쌓아온 박동훈 감독은 첫 상업 영화로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를 선택했다.

박 감독은 “(처음)시나리오를 받고 예의 바른 이야기라는 인상을 받았다.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아이를 중심으로 어른들이 다그치지 않고 간식을 차려주면서 끝까지 존중하면서 이야기를 들어주는 장면이 자연스럽게 떠올랐다”고 말했다.

최민식과 함께 호흡을 맞추는 고등학학생 한지우 역에는 250대1의 경쟁률을 뚫고 발탁된 배우 김동휘가 맡았다. 또 학성의 유일한 친구이자 조력자 안기철 역에는 박해준, 지우의 담임이자 수학 교사 역에는 박병은이 각각 맡았다. 오는 3월 9일 개봉.
이다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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