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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파워트레인 MLCC 13종 개발…글로벌 車 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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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선미 기자

승인 : 2022. 04. 11.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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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MLCC
삼성전기가 전시회에서 MLCC로 장식한 자동차 모형을 전시했다./제공=삼성전기
삼성전기가 파워트레인용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 제품을 늘리며 전기차 시장 공략에 나섰다.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이 최근 ‘전장 부품’과 ‘차세대 IT 부품’을 “삼성전기의 핵심 성장 축”이라고 밝힌 만큼, 삼성전기는 전장용 신제품을 앞세워 글로벌 완성차 부품 점유율 높여갈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기는 사용환경 150℃를 보증하는 전장용 MLCC 13종을 개발해 글로벌 자동차부품 거래선에 공급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전장용 부품은 작은 기술 결함이 곧 운전자의 안전과 직결되기 때문에 고온 등 혹독한 환경에 견뎌야 하는 등 안정성, 수명 등 모든 면에서 IT용보다 높은 품질 수준이 요구된다.

특히 파워트레인에 탑재되는 부품 신뢰성은 더욱 까다롭다. 자동차 내연기관의 엔진, 전기차의 모터 등으로 자동차에 동력을 전달하기 위해 많은 전력을 쓰고 열을 발산해 내부 동작 온도가 150℃까지 올라갈 수 있기 때문이다.

삼성전기는 “150℃를 보증하는 고신뢰성 전장용 MLCC는 일부 해외업체만 생산해왔는데, 삼성전기가 이번 전장 라인업 확대로 제품 경쟁력을 높여 시장 점유율 확대에 발판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삼성전기가 이번에 개발한 제품은 3225 크기(가로 3.2mm, 세로 2.5mm)에 22uF(마이크로패럿)의 고용량 제품부터 1608 크기에 220nF(나노패럿) 용량의 소형 제품까지 다양한 크기와 용량으로 구성돼 있다.

MLCC는 전자제품 회로에 전류가 안정적으로 흐르도록 제어하는 전자기기내 핵심 부품으로 스마트폰, 가전제품, 자동차 등 관련 제품에 필수로 사용된다.

보증온도 이상의 환경에서 MLCC는 에너지를 저장할 수 있는 전기용량이 감소하는 특성이 있다. 일반적으로 IT 기기에는 85℃ 보증, 전장에는 125℃ 보증 제품이 적용하지만, 파워트레인에는 150℃ 보증 제품이 요구된다.

삼성전기는 이번에 개발한 MLCC는 150℃의 가혹한 환경에서도 용량 감소 없이 정상 동작할 수 있는 특성을 만족하는 제품으로 원재료 개발 및 공법기술 등 기술 난도가 높아 소수 해외 업체만 양산할 수 있는 진입 장벽이 높은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기 컴포넌트사업부장 김두영 부사장은 “IT보다 극한환경에서 사용하는 자동차용 제품이 어렵고, 그 중에서도 파워트레인용이 가장 어렵다.”며 “삼성전기는 독자적인 유전체 개발 등 재료와 제조 공법을 차별화해 전장용 MLCC에서도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자동차의 전장화로 전장 MLCC 수요가 대폭 증가하고 있다.

전장 MLCC 시장은 내연기관 자동차 및 전기차의 효율적인 연료 소비와 모터 제어를 위한 각종 센서와 전자제어장치(ECU) 탑재 수 증가로 연간 9% 수준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기
삼성전기가 개발한 파워트레인용 고온 MLCC13종.제공=삼성전기
홍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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