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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오순절대회, 여의도순복음교회서 개최...1500여명 한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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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중 기자

승인 : 2022. 06. 09.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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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순절 신학 관련 발제...코로나19 이전 열기 회복
이영훈 목사 "다시금 제2의 부흥의 역사 일으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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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9일 ‘2022 한국오순절대회’가 열렸다. 제26회 세계오순절대회(PWC)가 올 가을 한국에서 열리는 것에 앞서 국내 오순절 교단들이 하나되는 자리를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박창훈 서울신학대학교 신학과 교수가 오순절 교파의 신학적 기반을 제공한 존 웨슬리의 신학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황의중 기자
올 가을 전세계 오순절 교파의 최대 축제인 제26회 세계오순절대회(PWC)가 한국에서 열리는 것을 기념해 국내 오순절 교단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오순절 교단은 성령 체험과 성령의 은사를 강조하는, 이른바 ‘오순절주의’ 신앙을 따르는 교파들의 연합체다. 한국에서는 여의도순복음교회를 중심으로 한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기하성)가 대표적인 교단이다.

9일 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 대성전에서 웨슬리안교단협의회 소속 6개 교단이 한국오순절대회를 열었다.

‘다음세대의 오순절 부흥’이란 주제로 열린 이 대회에는 1500여명의 국내 목회자, 신학자, 신학생을 비롯한 교회 지도자들이 함께 모여 기도와 심포지엄 등을 진행했다.

심포지엄에서는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담임목사를 비롯해 박창훈 교수(서울신학대 신학과), 배덕만 교수(기독연구원 느헤미야 전임연구위원) 등이 발제에 나섰다. 이들은 오순절 신학의 핵심 중 하나인 성령의 중요성을 교인들에게 설명했다.

대표대회장 이영훈 목사는 “오순절 성령운동은 초대교회의 영성을 오늘에 재현시키는 운동”이라며 “이제 코로나19 시대를 지나가면서 우리가 다시금 제2의 부흥의 역사를 일으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뒤이어 박창훈 교수는 오순절 신학의 기반이 된 존 웨슬리의 신학의 배경을 설명했다.

박 교수는 “예정론 신학이 갖는 한계를 고민하던 존 웨슬리는 성령에 대한 확신이야 말로 (교인들을) 구원의 길로 이끌 것이라고 확신했다”면서 “웨슬리의 성령운동은 교회 안의 차별을 허물고 복음을 넓히는 데 기여했다. 고린도전서의 ‘여자는 교회에서 잠잠하라’라는 구절을 오히려 성령을 받으면 여신도·여목사도 설교할 수 있다고 해석한 것도 이런 웨슬리의 신학관이 바탕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날 한국오순절대회는 평일임에도 교인들이 가득 모여 코로나19 사태 이전의 열기를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 때문에 목회자들과 교인들은 올해 세계오순절대회 역시 성황리에 개최될 것이라고 기대하는 분위기였다.

세계오순절대회는 1947년 스위스에서 첫 대회를 연 이래 3년마다 개최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1974년과 1998년에 이어 세 번째로 이 대회를 유치한다. 10월 12~14일 여의도순복음교회와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에서 열리는 PWC 대회에 국내외 오순절 교회 관계자들 50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날 대회 총평에 나선 정인찬 웨스트민스터신학대학원대학교 총장은 “오늘 대회는 오순절 성령운동의 의미를 깊이 깨닫는 자리였다”면서 “민족복음과 세계선교, 다음세대 오순절 부흥이란 사명을 계속 이어가자”고 당부했다.

황의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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