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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약사회 “약 자판기 도입 논의 중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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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아람 기자

승인 : 2022. 06. 19.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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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광훈 대한약사회장, 삭발식 감행
삭발하는 최광훈 대한약사회 회장<YONHAP NO-3488>
최광훈 대한약사회장이 19일 오후 서울 용산구 대통령 집무실 인근 전쟁기념관 앞에서 열린 약 자판기 저지를 위한 전국 약사 결의대회에서 촉구하며 삭발하고 있다. /연합
대한약사회가 19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앞에서 ‘국민 건강권 사수를 위한 약 자판기 저지 약사궐기대회’를 열고 약 자판기 도입에 반대한다며 논의를 중단하라고 정부에 촉구했다.

약사회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일 열리는 제22차 정보통신기술(ICT) 규제 샌드박스 심의위원회에서 약 자판기 허용 안건을 논의할 예정이다. 약 자판기는 약국이 운영되지 않는 심야 시간이나 휴일 등에 약사와 비대면으로 상담한 뒤 일반의약품 등을 구매할 수 있게 하는 기기다.

최광훈 대한약사회장은 “약 자판기는 특정 기업의 수익 창출을 위한 수단일 뿐”이라며 “심야시간 의약품 구입 편의성 증대는 국민을 속이기 위한 사탕발림에 지나지 않는다”고 질타했다.

이어 최 회장은 “이미 약국이 동네에서 저녁 늦은 시간까지 운영되고 있고, 공공 심야약국이라는 또 다른 대안을 가지고 있지 않으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그는 “심야 시간 의약품 구매의 편의성은 약 자판기 속의 몇몇 의약품으로 해결할 수 없다”며 “안전하게 약국에서 더 많은 의약품을 약사에게 상담받으며 살 수 있는 환경을 제도적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최 회장은 이날 약 자판기 저지를 촉구하며 삭발식을 진행했다.
박아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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