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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5년 이후 벤츠에 판매량 1위 자리를 내주며 6년간 2위에 머물렀던 BMW는 올해 1월과 6~8월 연속 벤츠를 압도하며 연간 판매 1위 자리를 넘보고 있다.
업계는 BMW가 벤츠와 달리 소형부터 대형까지 아우르는 세단·스포츠유틸리티차(SUV)·전기차 등 다채로운 상품으로 소비자를 공략하고 있는 점을 선전 이유로 꼽는다.
4일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8월 BMW의 신규 등록 대수는 7305대로, 전달(5490대)보다 33.1% 증가했다. 같은 기간 벤츠의 신규 등록은 5943대로 전월(5459대) 대비 8.9% 늘었다.
BMW가 월별 신규 등록 대수에서 벤츠를 앞선 것은 지난 1월, 6월, 7월, 8월로 올해 들어 네 번째다.
올해 8월까지의 누적 신규 등록 대수를 보면 벤츠는 5만 596대로, 5만 347대를 기록한 BMW를 앞선다. 하지만 두 브랜드 간 격차가 249대에 불과하기 때문에, BMW가 곧 벤츠를 앞지를 가능성이 높다고 업계는 보고 있다.
BMW가 최근 높은 판매고를 올리고 있는 이유는 다양한 차종이 골고루 인기를 누리기 때문이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올해 7월까지 누적된 신규 등록 차량의 상위 10개 모델 중 BMW 제품은 6종에 달한다. 반면 벤츠 제품은 3종에 불과하다.
벤츠는 E클래스와 S클래스 구매가 대부분인 반면, BMW는 5시리즈, 3시리즈 같은 세단부터 X1, X3, X4 등 준중형, 중형 SUV 등 다양한 모델이 골고루 소비자의 선택을 받고 있다.
또 BMW는 올해 상반기 i4, 뉴 2시리즈 쿠페, 뉴 8시리즈를 출시한 데 지난달 프리미엄 크로스오버 모델인 뉴 2시리즈 액티브투어러를 출시하는 등 다양한 라인업 출시에 공을 들이고 있다. 연말에는 뉴 X7, 뉴 7시리즈를 내놓을 예정이다.
벤츠가 소형차급 엔트리 모델을 7종에서 4종으로 축소한 점도 판매량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풀이된다.
수입차 업계 관계자는 "BMW는 세단부터 SUV, 준중형부터 대형까지 다양한 차종이 인기를 누리면서 판매고를 높이고 있다"며 "이 같은 추세라면 BMW가 벤츠를 제치고 올해 전체 판매 1위를 달성할 가능성도 커 보인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