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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흥해 망천리 지신밟기 ‘퐁퐁 솟까라, 묵고 남도록 솟까라’재연 행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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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경국 기자

승인 : 2022. 09. 25.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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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해 자생단체들이 연당(벌샘) 정비활동을 펼치고 있다/제공=
흥해 자생단체들이 연당(벌샘) 정비활동을 펼치고 있다/제공=포항시
경북 포항시에서 흥해 특별도시재생계획에 따라 다양한 주민공모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흥해 망천리 연당지신밟기 보존회가 지난 24일 흥해읍 망천리 연당에서 연당지신밟기 재연행사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올해 진행되는 흥해 망천리 연당지신밟기 '퐁퐁 솟까라, 묵고 남도록 솟까라'는 2022년 흥해 특별도시재생 주민공모사업으로 선정돼 추진되고 있으며, 주민들은 직접 행사를 준비하고 실행하면서 지역공동체를 구현하는 데 힘쓰고 있다.

망천리 벌샘의 샘물은 400~500년 전부터 사람들이 식수와 농업용수로 이용해 왔다. 벌샘물은 정월대보름날 정한 수로, 벌샘은 성황지신 전조지신 동사 신을 모시는 의식의 장소로 사용돼 왔으나 산업사회가 되고 유교의식이 퇴색되며 2002 년경 중단됐다.

중단된 지 18년이 지난 2020년경 마을의 귀중한 문화자산인 연당(벌샘)의 보존과 발전을 위해 마을 주민 30여 명이 뜻을 모아 흥해 망천리 연당지신밟기 보존회를 결성했고 매년 행사를 진행해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한다.

또, 행사에 앞서 흥해 도시재생 마을활동가와 도시재생봉사단, 공간제작소, 흥해읍 자원봉사거점센터 등 지역 자생단체 등이 함께 벌 샘을 정비하며 행사 진행에 힘을 보탠 바 있다.

행사를 주관하는 흥해 망천리 연당지신밟기 보존회 대표 정관용 문화예술교육사는 "마을의 귀중한 문화자산인 연당(벌 샘)의 샘물은 아직도 솟아나는데 풍물소리가 끊어진 것이 안타깝다"며, "퐁퐁 솟아나는 샘물의 기운과 풍물패의 신명이 확산돼 포항의 어려움이 빨리 극복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복길 흥해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 장은 "꾸준히 우리 곁을 지켰던 연당(벌 샘)처럼 흥해 주민들도 도시재생에 지속적으로 참여하고 관심을 가지면 좋겠다"며, "우리의 전통문화를 살리고 계승하는 가운데 주민들의 단합을 도모하고 도시재생을 성공적으로 추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장경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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