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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성 높은 효자 SUV 인기에…기아·쌍용 ‘방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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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선미 기자

승인 : 2022. 10. 1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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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쏘렌토·쌍용차 토레스 열풍
반도체 부품난에도 최대 실적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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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렌토./제공=기아
SUV(스포츠유틸리티차)가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현대차와 기아는 팰리세이드, 쏘렌토 등 이윤이 많이 남는 SUV 판매를 늘리며 수요 위축, 차량 반도체 부품난에도 역대 최대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정통 SUV 강자인 쌍용자동차는 4년 만에 출시한 토레스 열풍으로 적자폭을 크게 줄이며 회생 탄력을 받았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SUV 열풍 최대 수혜주는 기아다. 쏘렌토 같은 SUV 인기 모델을 다수 거느리고 있는 기아는 '형보다 나은 아우'로 불리고 있다.

기아의 지난해 영업이익률은 7.25%로 현대차(5.68%)보다 1.57%P나 앞섰다. 2~3년 전만해도 기아의 영업이익률이 1~3%대였던 점을 감안하면 놀라운 성장이다.

기아의 높은 영업이익률은 고부가 차량인 SUV 판매 호조 덕분으로 풀이된다. 올해 1~9월 기아의 SUV 판매 비중은 53.6%로 현대차(31%)보다 월등히 높다. 48%였던 지난해보다도 6%P 가까이 상승했다.

특히 쏘렌토의 경우 5년 연속 국내 판매 1위 모델인 그랜저를 넘볼 만큼 추격이 거세다. 카니발과 스포티지도 각각 베스트셀링 3위, 5위를 기록하며 선전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똑같은 중형차라 하더도 SUV가 승용차보다 더 많은 부가가치를 낸다"며 "현대차, 기아 등이 최근 사상최대 실적을 이어가는 것도 제네시스 같은 고급세단과 SUV 판매를 늘렸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쌍용차의 경우 토레스, 렉스턴 같은 SUV 판매 호조로 경영 실적 개선을 이뤘다. 쌍용차는 올해 상반기 영업손실 591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1779억원)보다 적자를 3분의 1 수준으로 줄였다.

토레스는 지난 7월 출시 이후 3개월 만에 1만여대 가량의 판매고를 올리며 SUV 1위 기아 쏘렌토 자리를 넘보고 있다. 토레스의 지난 9월 한달 판매량은 4658대로, 같은 달 쌍용차의 국판매(7675대) 중 60% 이상을 차지했다. 토레스는 현재 계약된 물량만 6만대를 넘어선 것으로 전해진다.

르노코리아, 한국지엠의 베스트 모델도 모두 SUV다. 르노코리아의 가장 인기 있는 모델은 중형 SUV QM6이며, 한국지엠의 1위 판매 모델은 소형 SUV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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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포스코센터 정문 앞에 전시된 쌍용차 '토레스'./제공=쌍용자동차
홍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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