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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투★현장] ‘자백’ 소지섭·김윤진·나나가 만들어낼 매운맛 스릴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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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혜 기자

승인 : 2022. 10. 18.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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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백
자백/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배우 소지섭·김윤진·나나의 쫄깃한 심리전이 펼쳐진다.

'자백'은 밀실 살인 사건의 유일한 용의자로 지목된 유망한 사업가 유민호와 그의 무죄를 입증하려는 승률 100% 변호사 양신애가 숨겨진 사건의 조각을 맞춰나가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 작품은 스페인 범죄 영화 '인비저블 게스트'(17, 감독 오리올 파울로)를 리메이크했다.

윤종석 감독은 "영화 자체가 제목만 들어도 결과까지 알 수 있도록 아이콘이 된 영화라 그 부분이 굉장히 부담스러웠다"라며 "느꼈던 점을 말씀드린다면 이 원작 영화는 배우들이 계시지만 캐릭터들이 굉장히 매력적이었다. 어떤 이야기의 구조보다 저를 사로잡았던 것은 정말 있을법한 이야기고, 있을법한 딜레마를 던져준다. 그런 것들이 영화적인 상상력으로 다가오는게 매력적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구조와 구조를 바꾸고 정보를 노출하는 구조를 바꾸면서 캐릭터의 깊이에 대해서 영화적인 체험을 하고 싶었다. 약자의 연대가 이 영화에 힘이라는 점을 생각하면서 만들었던 것 같다. 원작처럼 구조에 갇혀있었다면 표현하기 어려웠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원작에 대한 부담도 있었지만 원작을 신경 쓰지 않고 캐릭터에 대해 새로운 접근에 신경 쓰려고 했다. 소지섭은 "원작에 대한 큰 틀을 가지고 가지만 세밀한 내용이나 후반부 반전이 많이 바뀌었다"고 말했으며, 김윤진은 "윤 감독이 각색하면서 정서를 한국화했고, 영화를 보고나니 다른 영화 같더라"고 말했다.

나나도 "원작의 캐릭터가 강렬하고 임팩트 있게 나와 부담감은 있었지만 내가 가진 색깔을 이용해 나만이 할 수 있는 무언가를 찾아서 색다른 인물을 표현하고 싶었다. 집중하고 더욱 준비도 열심히 하려고 했다"고 전했다.

소지섭은 이번 영화를 통해 첫 스릴러물에 도전했다. 새로운 도전이었지만 낯선 모습이 많이 보인 것 같아 만족스러웠다. 준비하면서 어려웠던 점은 한정된 공간에서 사건을 재구성해야 해 촬영하는 게 쉽지 않았다. 그는 "저 역시도 이해가 안 되거나 어려운 부분이 있었는데 감독님의 도움을 받으면서 촬영에 임했다"고 답했다.

자백
'자백'/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자백'은 결백을 주장하는 유민호와 그의 진술을 바탕으로 사건을 재구성해가는 양신애 변호사의 대화가 이야기의 중심축이다. 누명을 벗기 위해 호텔 룸에서 있었던 모든 일을 말하기 시작하는 유민호와 그의 진술에서 발견되는 허점을 메꿔가며 사건을 재구성해가는 양신애의 날 선 대화가 시종일관 날카로운 긴장감을 형성한다. 이로 인해 소지섭과 김윤진의 매운맛 스릴러를 만날 수 있다.

김윤진은 소지섭과의 연기에 대해 "기싸움이나 대결은 허구적인 대결을 위해 쓰는 단어이지만 완성도가 좋은 시나리오를 전달하기 위해서 매일 노력을 했다. 디테일을 살려서 조금이나마 쫀쫀하고 쫄깃하게 감독님이 편집할 수 있도록 디테일적으로 연기했다"라며 "그래서 현장이 즐거웠다. 리허설을 하고 정해진 일정이 있었지만, 소지섭의 연기를 보면서 온몸이 파르르 떨릴 정도로 몰입이 됐다. 평생 잊지 못할 것 같다"고 극찬했다.

소지섭은 "김윤진 선배는 잘 하시고 베테랑이시다. 끊임없는 노력을 하시고 틀리지 않기 위해 대본을 통째로 외우신다"라며 "감정 조절을 1부터 10까지 순간순간 감독님이 원하는 것에 맞춰서 하시는 걸 보고 좋은 자극을 받았다"고 감탄했다.

나나는 유민호와 내연관계이자 사건의 키를 쥔 김세희 역을 맡아 섬세한 감정 연기를 선보인다. 나나는 "원작 캐릭터가 워낙 강렬하고 임팩트가 있게 나와 부담감을 느끼고 있었지만 제가 가지고 있는 색깔을 이용해 활용할 수 있는 무언가를 찾아서 색다른 인물을 표현하고 싶었다. 조금 더 집중하고 준비도 열심히 했던 것 같다"고 밝혔다.

윤 감독은 "원작은 보신 분들과 안 보신 분들 모든 분에게 흥미로움을 던질 수 있길 바라고, 관객들에게 인정받았으면 좋겠다"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자백'은 오는 26일 개봉된다.
이다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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