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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충모 전남개발공사 사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전남 기본현안 모른다’ ‘진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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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남 기자

승인 : 2022. 10. 21.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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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청문회장에서 의원들 날선 검증 이어져
전경선 의원 "청문회 날짜 다시잡아야 재검증 필요"
전남도의회
전남도의회 기획행정위 소속 전경선 의원(왼쪽)이 장충모 전남개발공사 사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강하게 질책하고 있다./이명남기자
장충모 전남개발공사 사장 후보자에 대한 전남도의회 인사청문위원회가 21일 도의회 기획행정위원회 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이날 회의에는 청문위원으로 선정된 기획행정위원회 위원과 김재철, 최정훈 등 12명의 의원이 참석했으며, 후보자의 도덕적 검증을 위한 질문과 전남개발공사 경영 혁신과 공공기관 책무성을 다하기 위해 전남개발공사가 나아가야 할 방향 등에 대해 질의했다.

신민호 위원장은 "LH 사태를 봤을 때, 후보자의 도덕성에 의구심이 들고, 해상풍력 등 도정 역점사업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가 부족하다"며 "후보자는 명확한 운영철학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차영수 의원은 "아파트 가격이 고공행진으로 오른 2015년에 진주에 아파트를 분양받고 2016년에는 동탄에 아파트를 연이어 분양받았는데 동탄에는 분양 받은 이후 주소이전도 실거주도 하지않아 투기로 보여진다"고 질타했다.

전경선 의원은 "전남의 기본적인 현황도 모르고, 전남에 봉사활동이나 기여한 바가 전혀 없는 후보자가 전남의 발전을 논하는 것은 지역민의 그 동안의 노력을 무시하는 것이다"며 "우선 후보자로서 기본적인 자세부터 갖출 것을 요구하며 청문회를 다시해야 한다"고 강하게 요구했다.

강문성 의원은 청년과 신혼부부들의 요구를 충족할 주택 개발사업 등 구체적인 방안과 개발이익의 지역사회 환원 등 계획이 있는지 후보자의 견해를 물었다.

김재철 의원은 "인구소멸의 주요 원인인 주거문제와 균형발전을 위한 후보자의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할 것"을 요구하며 "경력은 화려하지만 전남에 대한 이해도가 낮다"고 지적했다.

최정훈 의원은 "개인명의로 봉사활동을 한 적이 한 번도 없는데 사회적 약자에 대한 정책을 추진할 의지가 있는지 의구심이 든다"며 전남개발공사가 공기업으로서 이익을 남겨야 하는지를 물으며 후보자의 평소 견해를 재차 확인했다.

정철 의원은 "전남개발공사가 전남 산하 공공기관 최초로 도입한 노동자이사제에 대해 후보자가 정확히 인지를 못하고 있다"며 "공사 사장에 도전한 사람이 구성원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가 안된 것 같아 안타깝다"고 지적했다.

주종섭 의원은 "전남개발공사가 여수 죽림1지구 택지 분양으로 1천억 원이 넘는 떼돈을 챙기고, 죽림 주민들의 눈물과 억울함으로 번 돈으로 성과급 잔치까지 했다는 소문이 있다"며 "개발수익은 지역발전을 위해 환원하는 데 쓰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형석 의원은 "증권사처럼 직무상 취득한 정보를 이용하여 수익을 얻으면 수익금을 모두 회수하고 1.5배 수준의 과징금을 부과해야 한다"며 "개발공사도 공직자 투기에 대해 엄중하게 다스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인사청문위원회에서는 인사청문 결과에 대해 위원들과 충분한 논의를 거친 후 24일 인사청문회 경과보고서 채택 관련 회의를 열어 후보자 적합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후 경과보고서를 도지사에 송부하면 이를 토대로 최종 임명 여부가 결정된다.

한편 장충모 후보자는 순천고와 건국대 통계학과를 졸업한 뒤 1989년 LH에 입사해 임대공급운영처장, 주거복지사업처장, 사업계획실장, 기획조정실장, 경기지역본부장, 경영혁신본부장, 기획재무본부장, 사장 직무대행 등을 역임했다.
이명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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