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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3분기 매출 ‘역대 최대’…연간 최대실적 문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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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선미 기자

승인 : 2022. 10. 2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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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조 육박…전년동기보다 30.6% 껑충
세타2 엔진 충당금에 영업이익은 줄어
제네시스·SUV 등 수급 확대·전기차 선전
3분기보다 4분기 실적 증가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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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올해 3분기 38조원에 육박하는 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 완화로 제네시스,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같은 고부가가치 차량 판매가 늘어난 데다, 우호적인 환율 효과가 더해지며 역대급 실적을 냈다.

다만 영업이익은 1조3602억원에 달하는 세타2 엔진 충당금 추가 반영으로 전년 동기보다 소폭 하락했다.

현대차는 4분기에는 제네시스·7세대 그랜저·아이오닉6 등 신차 판매가 호조를 보이며 사상 최대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매출액 30.6%↑…3분기 판매량 전년比 14% ↑
현대차는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매출액이 37조 7054억원으로 전년 동기(28조8672억원)보다 30.6% 증가했다고 24일 밝혔다. 매출액이 38조원에 육박하며 사상 최대 매출액을 기록했던 지난 2분기(35조9999억원)를 뛰어 넘었다.

다만 영업이익은 1조5518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6067억원)보다 3.4% 감소했다. 당초 시장은 현대차의 3분기 영업이익이 3조원에 이르며 사상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세타2 엔진 충당금 반영으로 기대치를 하회했다.

영업이익률은 4.1%로 전년 같은 기간(5.6%)보다 1.5%포인트 떨어졌다. 당기순이익은 1조4115억원으로 전년보다 5.1% 감소했고, 경상이익은 2조420억원을 기록했다.

현대차의 매출액이 크게 증가한 것은 3분기 판매량이 전년 동기보다 14.0% 증가한 102만 5008대(도매 판매 기준)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특히 부품 수급난이 완화되면서 제네시스 G90·GV80, 싼타페, 투싼 같은 수익성 좋은 모델 판매가 늘었고, 아이오닉5 등 전기차 판매도 확대되면서 매출액이 늘었다는 설명이다.

SUV 판매 비중은 전년 동기 48.1%에서 50.6%로 확대됐고,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 판매도 8.7% 늘었다.

3분기 글로벌 전기차 판매는 전년보다 27.1% 증가해, 전기차 판매 비중도 전년 동기 4.6%에서 3분기 5.1%로 높아졌다. 전기차, 하이브리드차 같은 친환경차 전체로는 미국·유럽 시장 판매 호조로 전년 동기보다 15.9% 늘어난 86만2569대가 판매됐다.

◇"연간 실적 사상 최대 예상"…목표 영업이익률 7%대 상향 자신감
현대차는 이날 불안정한 대내·외 경영환경 변화를 반영해 연간 판매 목표치를 기존 432만대에서 401만대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계획도 연초 정한 9조2000억원 목표에서 8조9000억원으로 소폭 하향 조정했다.

그럼에도 올해 4분기 판매가 3분기보다 더 증가할 것이라고 하며 연간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고부가 차종 판매 확대와 우호적 환율 환경 영향으로 연결 매출액 성장률이 높아지고, 판매인센티브도 축소될 것이라는 기대다. 현대차는 연결 매출액 성장률을 전년 대비 19~20%로, 연결 영업이익률은 6.5~7.5%로 높여 잡았다. 당초 현대차는 매출액 성장률과 영업이익률 목표치를 각각 13~14%, 5.5~6.5%로 잡았다.

서강현 현대차 부사장은 이날 실적발표 설명회에서 "차량용 반도체 수급이 개선세를 보여 오는 4분기 판매는 3분기보다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품질 비용 반영에도 불구하고 올해 사상 최대 실적 달성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서 부사장은 "특히 최근 출시한 아이오닉 6의 첫 날 계약건수가 연간 목표 물량을 초과하는 등 이미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존재감을 보이고 있는 아이오닉 5와 제네시스 전기차 GV60, G80, GV70 등 전기차 판매가 전년동기 대비 약 25% 수준 증가하며 새로운 시장의 리더 포지션을 공고히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전기차의 수익성역시 물량 증대와 더불어 본격화되고 있어 앞으로 손익 기여도가 점차 확대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홍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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