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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오닉6 유럽 판매 시작…전기차 대세 굳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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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선미 기자

승인 : 2022. 11. 01.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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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유럽에서 '아이오닉6' 판매를 시작하며 전기차 시장 확장에 속도를 낸다.

현대차의 올해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은 지난해보다 70% 이상 증가할 만큼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아이오닉5, 제네시스 전동화 모델 등으로 전기차 상승세에 올라탄 현대차가 기대주 아이오닉6를 선보이며 전기차 강자 입지를 더욱 확실하게 굳힐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1일 외신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오는 9일 영국, 독일, 프랑스, 네덜란드, 노르웨이 등 유럽 5개국에서 아이오닉6 사전 계약을 시작한다. 지난 8월 국내 사전계약 이후 첫 해외 판매다.

현대차는 아이오닉6 유럽 첫 판매 물량으로 2500대를 배정한 것으로 전해진다. 유럽 모델은 친환경 소재 시트, 20인치 휠 등 고급 사양을 적용한 한정판으로 판매한다. 1년 동안 할인된 가격으로 차를 충전할 수 있는 '아이오니티 프리미엄 패키지'도 제공한다.

이 때문에 5200만원부터 시작되는 국내 출시가격보다 3000만원이상 비싸다. 판매가격은 영국 기준 5만4995파운드(한화 약 8979만원)다.

현대차가 유럽 시장에서 한정판 고가 모델로 아이오닉6 판매를 시작하는 것은 이미 국내외 시장 반응으로 확인한 자신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현대차가 아이오닉5에 이어 두 번째 순수 전기차로 출시한 아이오닉6는 현존 전기차 최고 수준으로 공기저항을 낮췄다. 아이오닉6의 공기저항계수는 0.21로 포르셰 타이칸(0.22)보다 낮다. 이 때문에 전기소비효율(전비)도 6.2km/kWh로 가장 높은 수준을 달성했다.

여기에 5000만원대 가격으로 전기차 국비 보조금 100%(700만원)를 받을 수 있어 지난 8월 국내 사전계약 첫날에만 3만 7446명이 몰렸다. 이는 아이오닉 5가 기록한 사전계약 첫날 최다 기록(2만 3760대)을 1만 3686대나 초과 달성한 수치다.

현대차는 이미 아이오닉6의 3분기 판매 목표치를 초과 달성한 만큼, 올해 판매 목표 1만5000대를 여유 있게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해외에서도 이미 인플루언서 등을 통해 입소문을 타면서 아이오닉6 기대감이 높아진 상태다. 데이비드 캐머런 전 영국 총리도 국내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아이오닉을 살까 고민 중"이라고 언급할 만큼 현대 전기차는 유럽에서 선전하고 있다.

현대차는 아이오닉6로 전기차 대세론에 쐐기를 박는다는 전략이다. 현대차의 1~10월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은 6만87대로 전년 동기(3만4716대)보다 73% 증가했다.

구자용 현대차 전무는 "2023년 전기차 판매 목표는 올해 목표 22만대 대비 약 40% 이상 증가할 예정"이라며 "이 중 아이오닉6는 전체 전기차 판매의 20% 수준에 달하는 6만대 이상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아이오닉6는 현재 국내 공장 외에 해외 공장 현지 생산까지 포함해 글로벌 판매 물량을 지속 확대해, 전기차 분야의 글로벌 선두가 되기 위한 당사의 전동화 전환 가속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홍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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