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63조 규모 네옴시티 협력 논의할듯
초대형 스마트시티 건설 프로젝트
현대차그룹 미래사업과 상당부분 겹쳐
미래 모빌리티·로보틱스 등 부합
친환경에너지 운용 경쟁력도 갖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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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현대차그룹의 경우 사람 중심의 친환경 스마트 시티, 인력을 대체하는 로보틱스, 하늘과 땅을 연결하는 미래 모빌리티, 수소 모빌리티 등 미래 먹거리로 구상하고 있는 다양한 사업들이 네옴시티가 만들고자 하는 도시 모델과 상당부분 겹쳐 양측의 협력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된다.
16일 재계에 따르면 빈 살만 왕세자는 17일 방한해 재계 총수들과 잇달아 회동을 갖고 네옴시티에 대한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예상된다.
네옴시티는 빈살만 왕세자가 지난 2017년 석유 중심의 경제 구조를 탈피하기 위해 발표한 초대형 신도시 사업이자 국가 장기 프로젝트(사우디 비전 2030)다. 친환경 인프라를 갖추고 로봇이 물류와 보안, 가사노동 서비스를 담당하는 친환경 스마트 신도시로 개발될 계획이다.
삼성, SK, 현대, 한화 등 이번 간담회에 참석하는 그룹들은 대부분 건설사, 친환경 사업을 보유해 네옴시티 건설 역량을 어느 정도 갖췄지만, 재계에서는 이 중에서도 협력의 여지가 가장 많은 곳은 현대차그룹이라고 보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주택, 플랜트 같은 건설뿐 아니라 로보틱스, 첨단 미래 항공 모빌리티(AAM), 수소 모빌리티 사업 등 스마트시티 건설 역량을 두루 갖추고 있다.
특히 사우디가 네옴시티에 로봇을 대거 투입해 물류·보안·서비스 등 인간 노동 상당 부분을 맡길 것을 구상하고 있는데, 현대차그룹은 이미 로봇 기업 보스턴 다이내믹스를 중심으로 한 첨단 로봇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
앞서 정의선 회장은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가전 박람회 'CES 2022'를 통해 "현대차의 로보틱스 비전이 인류의 무한한 이동과 진보를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하며 인간 노동을 대체하는 그룹의 로봇 비전을 제시한 바 있다.
정 회장이 당시 제시한 사용자의 이동 경험을 대폭 확장하는 '메타모빌리티', 사물에 이동성을 부여한 '사물모빌리티(MoT)' 생태계, 인간을 위한 '지능형 로봇' 등은 네옴 같은 스마트시티에서 비중있게 활용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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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에 따르면 빈살만 왕 세자와 함께 방한하는 사우디 관료들은 장재훈 현대자동차 사장, 이용배 현대로템 사장 등을 만나 수소차, 수소트램 같은 현대차그룹의 친환경 이동수단 공급 방안을 논의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진다.
이 외에도 현대차가 수년 전부터 도심항공모빌리티(UAM)와 전기·수소차, 목적기반모빌리티(PBV)를 한 데 엮은 미래 모빌리티 허브를 구상해 왔기 때문에 이 역시 경쟁력이 크다는 분석이다.
현대차그룹 역시 이 같은 그룹의 역량을 한데 모아 스마트시티를 건설하겠다는 목표로 자체적인 사업 구상을 이어가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8월 싱가포르 세계도시정상회의서 자연과 공존하는 사람 중심 도시라는 스마트시티 비전을 발표했다. 10월에는 유현준건축사사무소, 홍익대학교 건축도시대학 등과 협업해 만든 스마트시티 참조 모델을 공개하기도 했다.
재계 한 관계자는 "현대차그룹 만큼 스마트시티 역량을 두루 갖춘 그룹은 많지 않다"며 "건설, 엔지니어링, 수소, 미래 모빌리티부터 항공, 로보틱스 사업도 진행하고 있어 자체적으로 스마트시티 개발에 대한 고민과 실증구상도 활발히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대차그룹이 사우디와 협력한다면 양측 모두 큰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