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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경유가 휘발유보다 비싼 가격 역전 현상까지 이어지면서 경유차를 찾는 소비자는 더욱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18일 카이즈유 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11월까지 승용차와 상용차 등 국내에 등록된 신차 중 경유차 비율은 20.78%로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합산 판매량(22.67%)보다 낮았다.
개별 모델로 살펴보면 경유차 판매 퇴조는 더욱 뚜렷하다.
현대자동차의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의 경우 지난달까지 국내 누적 판매량 11만9839대 가운데 경유차는 5944대로 4.96%에 그쳤다. 제네시스 경유차 판매 비중은 지난 2020년 14.12%로 정점을 찍었지만 지난해 9.56%로 줄었고 올해에도 감소세를 이어갔다.
제네시스는 2025년부터 내연기관 신차 출시를 중단하기로 했다. G70과 G80 경유차 모델의 경우 지난해 하반기부터 생산을 중단했기 때문에, 올해 11월까지 경유 세단 판매량은 32대에 불과했다. 플래그십인 G90은 경유차 모델 자체가 없다.
제네시스의 경유 SUV(스포츠유틸리티차) 모델도 2년 연속 감소 추세다. GV80 경유차 모델은 2020년 한해 국내에서 1만4150대 판매됐지만, 작년 5701대, 올해에는 11월까지 4603대를 기록했다. GV70 디젤도 지난해 5776대에서 올해 11월까지 누적 판매량이 1309대로 눈에 띄게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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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싼타페는 올해 들어 11월까지 국내에서 총 2만4930대가 판매됐다. 이 중 경유 모델은 6287대로 25.2%, 휘발유 모델은 6807대로 27.3%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하이브리드 모델은 1만1836대로 47.5%를 점유했다.
싼타페 지난해 전체 판매량 중 경유차 비중이 40.3%, 하이브리드가 22.2%였던 점을 감안하면 1년 새 두 모델의 판매 비중이 뒤바뀐 셈이다. 싼타페 휘발유 모델의 지난해 판매 비중은 37.6%로 올해 10%P 가량 줄었지만 경유차보다 상대적으로 판매량이 덜 줄었다.
기아 SUV 스포티지도 상황은 비슷하다. 스포티지는 올해 들어 11월까지 총 4만9738대 판매됐다. 이 중 경유차는 5621대(11.3%), 휘발유차와 하이브리드차는 각각 2만2468대(45.2%), 1만8307대(35.8%)가 팔렸다.
스포티지 휘발유 모델은 지난해 판매 비중이 47.9%로 올해도 비슷한 수준을 이어갔다. 반면 경유 모델은 지난해 33.3%에서 올해 11.3%로 3분의 1수준으로 급감했고, 하이브리드 모델은 18.8%에서 36.8%로 두배로 성장했다. 스포티지 하이브리드 모델이 경유 모델의 판매량을 고스란히 흡수한 모습이다.
수입차 주요 브랜드의 국내 경유차 판매 비중은 국산차와 달리 크게 떨어지지 않고 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메르세데스-벤츠의 연간 국내 판매량 중 디젤은 2020년 18.44%, 2021년 17.12%, 올해 11월까지 16.93%를 기록했다. 아우디는 2020년 38.45%에서 2021년 18.02%로 급감했지만, 올해에는 20.66%로 다시 올랐다. 폭스바겐은 같은 기간 85.1%, 72.84%, 63.94%를 각각 기록했다.
다만 BMW는 제네시스처럼 경유차 판매 비중이 급격히 줄었다. 2020년 BMW의 국내 경유차 판매 비중은 42.62%였지만, 2021년 10.2%, 올해는 5.49%로 축소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