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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올해 들어 렉서스는 지난해의 두배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며 하이브리드 대세를 주도하는 모습이다. 올해 8종의 신차를 출시를 계획하며 국내 시장 재확장에 나선 한국토요타자동차가 최근 조성되고 있는 한국과 일본의 화해 분위기를 타고 다시 전성기를 맞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9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토요타의 프리미엄 브랜드 렉서스는 올들어 4월까지 4321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2019대)보다 두 배 이상 성장했다. 4000대가 넘는 물량은 렉서스의 지난 한해 전체 국내 판매량(7592대)의 절반을 넘어선다.
수입차 브랜드 중 1~4월 100% 이상의 성장세를 달성한 곳은 렉서스와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두 곳 뿐이다. 국내 수입차 1·2위인 메르세데스-벤츠와 BMW는 이 기간 판매량이 전년 동기보다 각각 18.6%, 3% 하락했다.
토요타 판매량도 호조세다. 토요타는 지난 1~4월 국내에서 2383대 판매돼 전년 동기(1757대)보다 35.6% 증가했다.
한국토요타의 판매량이 올해 들어 크게 증가한 것은 하이브리드(HEV)의 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하이브리드는 높은 연비와 편의성 때문에 수요가 많지만, 부품 수급난이 여전해 출고 대기 기간이 길다. 기아 쏘렌토와 스포티지 하이브리드의 경우 각각 16개월, 8개월 이상을 기다려야 차를 받을 수 있다. 반면 토요타와 렉서스의 출고 대기기간은 1개월 남짓으로, 차를 빨리 받길 원하는 고객들의 선택지가 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국토요타 관계자는 "한국토요타는 일본 본사와 긴밀히 협의해 고객들에게 차량을 빠르게 인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렉서스는 2000년대 초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점유율을 23%까지 끌어올렸지만, 2018년 일본 강제동원 피해자들에 대한 배상금 지급 판결 문제로 양국 관계가 급랭한 이후 직격탄을 맞았다.
그러다 최근 친환경차가 각광받으면서 '하이브리드(HEV) 명가' 토요타와 렉서스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 한국토요타는 HEV 인기를 발판으로 올해 8종의 신차를 출시해 한국 시장 지배력을 강화한다는 목표다.
지난 2월 준중형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SUV(스포츠유틸리티차) 'RAV4'를 출시한 한국토요타는 내달 플래그십 HEV 세단 '크라운' 16세대를 출시해 HEV 대세론을 이어간다. 이후 PHEV '프리우스' 5세대, 첫 순수전기차 'bZ4X', 렉서스 순수 전기 SUV 'RZ', PHEV 'RX' 완전변경 모델도 줄줄이 선보인다.
특히 내달 출시되는 크라운은 국내 시장에 50년 만에 재출시 되는 것으로 비슷한 체급인 현대차 그랜저 수요를 가져올 수 있을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