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권도 총선을 9개월 앞두고 문재인 정부 인사인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전현희 전 국가권익위원장 등이 출마를 위한 몸풀기에 나서거나 출마설이 확대되면서, 여야의 전·현직 장관급 인사들의 국회 재입성 경쟁도 조만간 본격적인 시동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29일 정치권에 따르면 권 장관은 당 복귀 이후 자신의 지역구인 서울 용산구 관리에 매진하며 내년 총선 재도전의 기반을 다질 것으로 보인다.
용산구는 윤석열 정부의 대통령실 이전으로 정치권의 새로운 정치 1번지로 몸값이 급부상했다. 그러나 지난해 10월 이태원 참사가 발생하며 여권 입장에선 여전히 민심 다독이기가 과제로 남은 상황이다. 권 장관이 윤 대통령에게 당 복귀를 요청한 것도 이 같은 배경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권 장관과 함께 교체 가능성이 거론됐던 박진 장관, 원희룡 장관 등은 이번 개각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내년 총선까지 아직 시간이 있기 때문에 순차적으로 당에 복귀할 것이라는 게 정치권의 시각이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경우 총선 승리를 위한 차출 요구가 여권 내부에서 갈수록 거세지고 있다. 한 장관은 정치 등판 가능성을 일축하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민주당 정청래 의원 지역구인 서울 마포을에 한 장관의 공천 가능성을 제기한다.
야권에서는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 등의 출마 가능성이 점쳐진다.
특희 박 전 원장은 지난달 한 방송 인터뷰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저를 정치 현실로 나가게끔 박차를 가해주고 있다. 확실하게 정치로 나가겠다"며 총선 출마 의지를 밝혔다.
추미애 전 장관과 전현희 전 위원장도 역할론을 강조하며 총선 출마 계획을 간접적으로 밝혔다.
추 전 장관은 지난 27일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윤석열 정부 1년 동안 인간 안보가 다 파괴되고 있는데 야당이 너무 얌전하다"며 "회복 탄력성, 회복력을 완전히 잃어버리기 전에 뭔가를 해야 되겠다, 우리 민주시민의 승리를 위해서 헌신하겠다는 각오의 말씀을 드리겠다"고 밝혔다.
전 위원장은 지난 26일 퇴임 기자간담회에서 "퇴임 이후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의 핵 오염수 방류를 저지하고 (방류 대신) 고체화를 시키는 데 힘을 보태고 싶다"고 언급했다.
이 외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지난 10일 문재인 전 대통령을 만난 이후 "길 없는 길을 걸어가겠다"고 총선 출마 의지를 밝힌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