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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이 전날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회의에서 국가재정법 개정안 처리 지연 문제와 관련 "국회에서 발목 잡혀 한 걸음도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한 데 이어 이틀 연속 거대 야당의 법안 처리 비협조를 지적한 것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강남구 역삼동 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제1회 세계 한인 과학기술인 대회'에 참석해 "반드시 연내 우주항공청을 설립해 과학기술 발전을 선도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자유를 지키고 확장하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이 과학기술"이라며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도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정부 R&D(연구·개발) 예산이 올해 30조 원을 넘어섰다"며 "정부 R&D 투자는 세계 최고 수준 연구에 투입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윤 대통령이 전날 "정부 R&D 나눠 먹기가 과학기술 혁신을 가로막고 있다"고 한 발언과도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 각 분야에 만연한 카르텔을 척결하고 예산이 꼭 필요한 분야에 충분히 쓰여야 한다는 점을 그만큼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이어 "젊은 과학자들이 세계 최고 연구진들과 뛰어난 연구기관에서 함께 연구하고 도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국내 대학 연구기관이 창의적인 연구를 할 수 있는 인프라를 갖추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국제사회와 연대에서 제일 중요한 것이 재외 한인 과학자들과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교류·협력하는 것"이라며 "매년 세계 각국의 한인 연구자들을 국내로 초청하고, 공동 연구와 인력 교류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거듭 약속했다.
올해 처음 열린 '세계 한인 과학기술인 대회'는 윤 대통령이 지난해 9월 미 뉴욕대 방문 당시 재외 한인 과학기술인을 국내로 초청해 국내 과학기술인들과 연구 성과를 교류하는 장을 열겠다고 한 제안을 계기로 마련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