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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비사업 자금난 완화”…서울시, 융자금 53억원 더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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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아람 기자

승인 : 2025. 09. 03. 10:54

이달 4~26일 관할 자치구서 신청
서울특별시청 전경1
서울시청 /정재훈 기자
서울시가 건설경기 침체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정비사업 추진위원회와 조합에 53억원 규모의 융자금을 지원한다.

시는 3일 이런 내용의 정비사업 융자금 지원을 위한 참여자 모집 계획을 밝혔다. 정비사업은 노후 주택과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중요한 정책 수단으로, 시는 사업 활성화를 위해 2008년부터 공공자금을 활용한 융자금 지원제도를 시행했다. 이를 통해 지난 7월까지 3300억원을 지원했다.

융자 지원 대상은 주택정비형·도시정비형 재개발·재건축 조합과 추진위원회다. 대출 한도는 구역당 최대 75억원으로 조합은 최대 60억원, 추진위원회는 15억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대출 금리는 신용대출 연 4.0%, 담보 대출 연 2.5%다.

융자 조건은 5년 만기 원리금 일시 상환이다. 추진위원회는 시공사 선정 전까지, 조합은 준공인가 신청 전까지 1년 단위로 연장할 수 있다. 지원을 희망하는 조합·추진위원회는 4일부터 26일까지 신청서와 구비서류를 갖춰 관할 자치구 정비사업 부서에 제출하면 된다. 시는 다음 달 중 구역별 추진 현황과 집행 계획 등을 심사해 지원 대상과 금액을 결정한다. 이후 수탁·관리 기관인 주택도시보증공사(HUG)를 통해 대출 지원이 이뤄진다.

최진석 시 주택실장은 "이번 지원은 자금난으로 사업이 지연되거나 중단될 위기에 처한 정비사업 구역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정비사업 활성화를 위해 공공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아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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